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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노인을 위한 나라를 보아야하는 이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riohappy 2008-02-26 오후 6:10:17 14215   [13]

 

코엔 형제의 신작이 개봉했다. 하지만 CGV에서 밖에 만나볼수 없음에 너무 안타갑다.

이런 걸작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는데..

왜 노인을 위한 나라를 보아야 하는 이유를 몇가지로 올려본다.

 

1. 화려한 효과와 BGM

현대의 영화들의 대부분은 화려하거나 웅장하거나 혹은 사람의 감정을 동요하는 음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서스팬스가 강하게 느껴져야하는 스릴러라는 장르에서는 더더욱 하지만 노인에는 BGM(배경음악)이 하나도 없다.

BGM을 완전히 배제 한채 서스팬스를 만들어내는  코엔형제의 연출력은 장르 영화에도 어느 경지가 있음을 가능케 한다.

그렇다고 서스팬스가 약한가?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조여오는 서스팬스는 어느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파괴력이며 음악이란 장치를 사용하지 않았슴에도 이렇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낼수 있는것은 아마도 영화를 대하는 진정성에 있다고 본다.

인물과 인물과의 관계 그리고 너무나도 분명한 플롯들과 캐릭터의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2. 멋있고 이쁘게만 보이길 원하는 배우들에게

노인에서 최고의 파괴력을 자랑하는 배우는 역시 살인마 안톤 쉬거역의 하비에르 바르뎀이다.

앤딩크레딧이 올라가고 가장 폐부 깊숙히 각인된 한명의 얼굴이 있다면 안톤 쉬거의 잔상이며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 보다 더한 공포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가 이영화에서 멋있고 이쁘게 보이느냐 전혀!! 아니다.

헤어스타일은 마치 히피족에서 막나온 듯한 스타일이며 얼굴은 어딘가 모자라는 듯한 바보에 가까운 얼굴이다.

하지만 그의 주위를 감싸는 오오라는 카리스마와 공포로 가까이 가기 싫을 정도의 포스를 내뿜는다.

멋있고 이쁘게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멍청하고 바보같은 캐릭터가 역설적으로 더더욱 파괴력이 강한 캐릭터가 만들어 진듯하다.

물론 코엔형제가 만들어낸 캐릭터이지만 악마에 영혼을 팔아넘긴듯 안톤 쉬거가 되어버린 하비에르 바르뎀이 배우가 가는 진정한 길을 먼저 걷고 있는듯 하다.

 

3. 서스팬스는 맥거핀일뿐.

노인은 장르영화다. 해서 쫒고 쫒기는 서스팬스에 집중하다 보면 영화속에 녹아있는 태제를 놓쳐버려 이게 무슨 영화야? 하는 생각이 들기 쉽다. 해서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작품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선 살인의 추억이 그러했듯 노인 또한 마찬가지다. 자칫 서스팬스의 느낌이 너무 강해 다른건 생각할수 없을 정도 이지만 살인의 추억보단 한단게 높은 교제라 생각하고 보라 그러면

더욱 공부가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의 세가지를 하나로 뭉친다면 간단하다. 영화를 대하는 진정성이다.

아기가 재롱잔치하듯 시덥지 않은 기교 보다는 시나리오에서 부터 마지막 후반작업까지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진정성으로 똘똘 뭉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더욱 위대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크게 세 인물로 구성되어 확실한 플롯으로 이어가는 노인은 어떻게보면 미국에서 독립영화에 가까울 정도의 작은 제작비로 만들어 졌다. 나부터 바꿔야 겠지만 제작비가 없다 촬영하기 힘들다 등으로 징징되는 우리들 모습은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다.

배우,연출,제작,시나리오 어느하나 큰 돈들이지 않고 진심이 담겨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써 아니 영화를 만들 후배로써 부끄럽게 만든다.


(총 1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bboymexi
큰돈들이지않고도 이런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 수 있는데 ...   
2008-03-09 11:26
szin68
꼭 봤어요~ 정말 무시무시한 영화~   
2008-03-08 15:46
sdwsds
보고 싶다   
2008-03-07 16:47
fpahsgurl
꼭보고싶은영화..   
2008-03-06 16:37
dlrmadk
윽 스크롤의 압박.. 근데 영화는 보고 싶어 지네여..   
2008-02-27 10: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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