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정말 얼떨결에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보게되었다
이게 VIP시사횐지 일반시사횐지도 모를정도로
갑자기 표를얻어 보게되었던 마이 뉴 파트너!
조한선이랑 안성기를 매우 가까이에서 보아서
좀 흐뭇하긴했으나..
영화는 솔직히 기대 안했었다
기대 안했다가 보고난 후에
생각보다 괜찮았던 영화도 더러있었기에
마이뉴 파트너도 그러려나?
했는데
이건뭐..ㅜㅜ
한마디로 표현하면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랄까.
영화 초반부,
조한선과 안성기의 갈등 구도가 시작되는 부분이
마치 CF처럼 너무 빨리지나가 버린다.
(안성기가 바람피워서 아내와 아들(조한선)의 속을 썩이고
나중엔 엄마가 그 홧병 때문에? 죽는다는;;)
그래서인지 아버지에 대한 불타는 증오심이라는
아들의 마음 자체가 관객으로써 이입이 안되는 상황에서
영화가 진행된다.
그러니 나중부분에서도 감동이 덜한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안성기의 캐릭터 자체가 좀
애매하다
자신의 과거에 얼마나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야했을 법한데
그런 얘기는 나오지도 않고
=_=그누구더라 이산에도 나오는; 무슨.. 여진?인가 그분과의
러브라인이라는 불필요한 관계는
왜 조성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뭔가 중요한 역할인 것 같긴한데
왜 중요한지 모르겠는 유리라는 캐릭터는 대체 뭔지........
오히려 유리의 아빠(무슨 회장으로 나오는분)와 유리의 관계에 대해서
더 설명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필요한 부분은 너무 생략이 많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억지감동을 주기 위해 구겨넣은 느낌이 강했다
명색이 수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박진감이나 스릴도 떨어졌고..
안성기라는 배우를 참좋아하는 나로써는
매우 아쉬운 영화인 것같다.
또
조한선의 연기(특히 나 중간 중간 오열하는 부분에서나 눈빛연기)는 정말 괜찮았는데
그 연기력마져도 영화에 너무아까운 느낌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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