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누구나 첫사랑이 있죠.. 아.. 나도 저럴때가 있었던걸까.. 그래.. 저럴때가 있었었지... 하는.. 지나간 설레임에 관하여 흐릿한 연기처럼 기억나는.. 어쩌면 지금은 너무나 오래되어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그런..
첫사랑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제각기 여러가지겠지만..
이런게 아닐까요.. 오래된 낡은 사진첩을 꺼내어 보는일.. 정말 오랫만에 보는 졸업앨범을 보구 다시금 지나갔던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생각이 나며 희미하지만 그립기도 한 그때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웃음지을수 있는것.. 말이죠..
경쾌하고 풋풋하고 싱그러운 웃음과.. 가슴이 찡하게 아려오고 숨 쉬기 답답한 가슴..
정말이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그 아픔에 동감한다는것.. 사랑을 한번쯤 해보신 이들이라면 이 흐르는 눈물에 가슴이 답답히 죄어오는 마음을 아시겠죠..
시간을 돌려놓는일..
경희가.. 아니 수인이가.. 주먹으로 시계를 깨서 시계바늘을 돌려놓을때.. 차갑게 식은 경희의 옆에 누워 하얀시트를 머리위까지 올릴때..
정말.. 그렇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영화의 내용도 정말 좋았지만.. 캐스팅이 정말 잘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차태현님의 지환역.. 연예인같지 않은? 친근한 이미지의 지환이.. 지환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공감이 가고 오버?되어 보이지 않는 편안한 느낌이 드는걸 보면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슴 저리게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가.. 눈물이 글썽거리기도 하네요...
내가 찾는 아이.. 나는 볼 수 있지...
수인이가.. 아니 경희가 부르던 노래가 생각이 나서 또 눈물이 날라 그러네여..
가슴이 아파요.. 계속 아프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