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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가득한 전개와 멜로의 흐름은 언어의 장벽만큼 설득력이 없었다! 첫눈
lang015 2008-02-29 오후 2:22:41 1727   [4]
 
도예가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으로 1년간의 생활을 위해 따라온
 
교환학생 김민(이준기)과 일본의 사찰에서 만난 소녀 나나에
 
(미야자키 아오이)의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멜로스토리를
 
담고 있는 영화인 이 영화의 주요배경은 교토이다.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드러내는 고도를 중심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두 남여 배우를 통해 순도높은 사랑이야기를 그리려고 한 영화
 
답게 배경을 비롯한 상황 자체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거리가 먼
 
느낌을 강하게 준다. 판타지 적인 느낌이 강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나나에를 처음보고 푹 빠지는 민의 모습을 담는
 
카메라의 흐름과 배경음악과 코믹한 느낌을 자아내기 위한 스님
 
과의 자전거 시합을 하는 민, 오해받은 민과 일본학생과의 자전거
 
도둑 에피소드(?) 및 검도대련 에피소드는 솔직히 현실적인 느낌
 
보다는 다소 과장된 느낌을 많이 준다. 멜로스토리로서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애틋해지는 감정을 이끌어가는 상황설정자체는 매력
 
이 있었지만 그런 두 배우에게 빠져들만큼 강렬한 흐름은 제시해
 
주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으로 부각된다. 그러면서도 조연캐릭터
 
들을 좀 더 살려주지 못한채 일방적인 멜로 흐름만을 따라가려한
 
것도 감정이입에 애를 먹게 했으며 첫눈의 데이트 약속을 가지고
 
갑작스런 이별을 가진 두 사람의 감정을 비춰주며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또한 나사 하나가 빠진듯한 상실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만큼 애절한 감정이 있었다면 나나에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한국으로 떠났던 민의 행동이 납득이 되지 않는 면도 있고,
 
좀 더 극적인 재회와 사랑의 결실을 만들고자 했던 엔딩까지의
 
과정도 무리가 있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든다. 교토의 배경과
 
볼거리외에 두 주인공과의 관계와 중심이 되는 멜로에 대해선
 
그 만한 감정이입을 주지 못했던 아쉽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의
 
절실함과 진실함이 영화의 전개와 맞물려 절실하게 다가오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의 여운을 남겨준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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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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