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괜찮아?????
이거 정말 문제작이 아닐 수 없다.
으허...물론 임수정, 비, 박찬욱. 기대되는 이름이라서.
그리고 포스터가 너무너무 예뻐서 보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데 보는 중간 보는 내내 이건 아니잖아~ 를 외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용이 아주 재미 없는 것은 아닌데 내가 바보라서 그런지 이해가 안가더라.
토요일 오전임에도, 그 조조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더만.
그들도 나처럼 네임벨류를 기대하며 그 영화를 보러 온 것일텐데..
나오면서 이야길 들어보니 나랑 거의 평이 비슷하더라.
단지 딱 한 명.
중학생짜리 내 남동생만은 재밌다고 하더군.
하긴 상상력 하나만은 기발했다. 정말루...
요일팬티를 갖춰 다니는 임수정양, 전화기와 이야길 나누질 않나, 틀니를 끼고 특이한 말투를 구사하는 것 하며,
갑자기 손가락에서 총 쏘고(이거 약간 무서웠다 손가락이..짤린 것 같은 느낌 들어서..),
밥 대신 건전지 핥아 먹고, ....
정지훈은 또 어떠한가.
다른 사람의 능력을 훔치는 안티소셜이란다 안 그러면 자신이 소멸한다나???
그 이유가 군대에서 성폭행? 을 당해서 그렇다던데 ..훔냐..지훈이는 너무 남자다워서 성폭행을 당하지는 않을꺼 같은 이미진데...
여하턴!!!!!
아주 아주 최하점을 주지는 않겠으나...
누군가에게 추천하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하거나 아니면 그냥 다른 거 보세요 라고 말할 거 같다. 흠냐.-_-;;;
미안하다. 나도 사실 공짜로 봤다 다른 거 예매권이 있어서 ...
무지개 여신 보러 갔다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상영관에 잘못 들어갔다가 그냥 눌러 앉았다. ㅋㅋㅋㅋㅋ
기억나는 대사는 별로 없고.
한 장면 기억나는 건
정지훈을 임수정이 발로 걷어 찬 후
싫어 싫어 몹시 싫어 ~
하던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군. 너무 귀엽다 임수정씨..
어찌 그리 마른건지..부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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