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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서라면 천번이라도 할께 ~~ 연을 쫓는 아이
piamania 2008-03-07 오후 7:42:50 1193   [3]

poster #1

베스트 셀러인 원작 소설을 읽어 보진 못했지만 영화를 통해 원작을 다시한번 접해 보고 싶은 강한 충동에 사로잡힌 작품이다. 사실 사전 정보없이 오직 영화 포스터 하나에 이끌려 시사회 장소로 무작정 가서 표를 얻어 보게된 유일한 영화이고 평상시에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었던 나름의 용기를 불러 일으켰던 끌림이 강한 영화처럼 느껴진다. 두소년의 우정과 용기 그리고 용서 ~~ 그밖에도 많은 주제가 영화에 잔잔히 스며들어 복합적이고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성격 급하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연을 쫓는 아이는 포스터의 끌림처럼 나에게 맞는 코드의 영화란 이런것 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 멋지고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still #2

연을 쫓는 아이를 보면서 나를 가장 흥분시킨 것은 멋진 대사들과 배우들의 연기 시나리오도 한몫 하지만 영화의 가장 중심이 되는 어린시절 친구를 외면했던 죄책감을 가슴에 안고 살아 가는 아미르의 핫산에 대한 절실히 찾고 싶었던 우정과 용서의 상징인 연이다. 그리고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으며 아미르와 핫산의 미래에 닥쳐올 사건들과 그들 나라의 현실처럼 연의 거친 싸움은 마치 라파예트나 진주만에서 보았던 조종사들의 곡예비행을 능가하는 역동적이고 스피드한 카메라 앵글은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에 충분하며 영화의 백미라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still #6

그렇게 오래전 이야기속 배경은 아니지만 어찌보면 우리와도 많은 공통점을 지닌듯 보이기도 한다. 전쟁을 똑같이 겪었고 어린시절 최고의 놀이거리 였던 새총이나 연을 보면서 잠시나마 어린시절의 동심과 친하게 지내고 뛰놀던 친구들을 그려본다. 어느 사회나 똑같이 공존하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가진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보이지 않는 대립 ~~ 연이 아미르의 용서와 우정의 상징이였다면 핫산의 상징은 새총이 아닐까 가만히 생각해 본다.언제나 위험한 순간 대를 넘어서 사용하던 친구이기 이전에 주인에 대한 복종심과 구원의 손처럼 느껴진다. 자신을 희생 하더라도 지키고 싶었던 소중한 친구이자 영원히 함께 할수없는 주인에 대한 무조건 적인 사랑이였는지 모른다. 그것은 핫산에서 자식에게로 똑같이 이여저 구원에서 용서로 변화하게 되는 아닐까? 너를 위해 서라면 천번이라도 할께란 대사는 많것들을 담고 있으며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어 버린다.핫산이 아미르에게 했던 대사와 마지막에 아미르가 소랍에게 했던 똑같은 대사는 참 다르게 와 닿는다.

still #8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무엇인가? 이미 상처를 받고 씯을수 없는 고통을 겪고 방황하는 이들에게 그것은 얼마나 많은 위안이 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수있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물론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뉘우치지 못하는 비겁한 인간보다는 수백배 멋지게 보이지만 아미르의 이기심은 나에겐 두개의 얼굴로 느껴진게 사실이다. 같은 피가 흐르는 아버지 바바는 아미르와 너무 다르다.죽음을 겁내지 않고 너무나 당당하게 초소 경비병에게 당신은 양심을 가지고 있는가?양심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극도의 긴장감까지 느낄수있었고 소신과 용기에 대한 답을 엿볼수 있었다.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친구에 대한우정을 믿고 저버리지 않았던 핫산과 뒤늦은 후회와 믿음에 보답한 아미르를 보면서 세삼우정.용기.용서에 대한 단어들을 정립해 본다.영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지만 가슴 한구석이 시리고 허탈감을 주는 이유는 왜일까? 여운이 길게 남은 탓일수도 있지만 뭔가 부족함을 쉽게 떨쳐 버릴수 없을듯 하다. 아무래도 책으로 다시한번 읽어 봐야 그 해답을 얻을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네가 사람을 죽이면 그것은 한 생명을 훔치는 것이다.그것은 그의 아내에게서 남편에

대한권리를 훔치는 것이고 그의 자식들에게서 아버지를 훔치는 것이다. 네가 거짓말을

하면 그것은 진실을 알아야 할 다른 사람의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네가 속임수를 쓰면

그것은 공정함에 대한 권리를 훔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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