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가 흥행했었는지 어깼는지 몰라도

아름다운 결혼 드레스를 입고 말을 달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 여자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고..

알고보니 쥴리아 로버츠였다

고삐풀린 망아지를 런어웨이호스라 하더군요

남의 시선을 결코 의식 안해 주변 사람을 골탕 먹이는 재주를 가진 아가씨

거기에 갖은 추악한 상상력을 동원한 칼럼을쓰는 멋쟁이 기자

또 놀랍게 리처드 기어 더군요

줄리아 로버츠는 그 기자를 해고 당하게 해놓고는 쾌재를 부릅니다

3번씩이나  결혼식장에서 도망감으로 신랑을 골탕먹이고도 모자라 또 한번의 결혼식을 계획하지만

다시 또 많은 하객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전날 신랑까지 바꾸고도 역쉬나 또 도망을 칩니다

이번엔 아닐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그 신랑에게로 와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결혼식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며

뒷 마무리를 잘하고

둘만의 결혼식을 조촐하게 합니다

남자의 마음의 상처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뒤늦게 친지들이와서 보고는 중계를 하는데...

가족이나 친지들이 더 좋아합니다 드뎌 결혼식을 했다면서

줄리아처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 수 있는지?

내키지않지만 결혼이란 중대사를 주변의 분위기에 이끌려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용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유자재로 사람을 콘트롤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겠죠

이런 사람 너무 많으면 어지럽겠지만 이런 이야기 한 번 쯤 접해 보는 건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상적이라는 걸 온 몸으로 거부하는 여자이야기  재밌었고 신선했습니다

우린 너무 결혼의 횟수에도 민감한 것 같아요 꼭 세번 안쪽이 아니라도 네번 이면 어떻습니까?

하지만 안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