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업 2 - 더 스트릿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춤 꾼들의 춤 판이다. 그들은 춤에 살고 춤에 죽는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모든 열정을 춤에 쏟는다. 그런 그들이 춤으로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 스토리이고 '더 스트릿'이라는 부제는 그들의 대결의 '장'을 의미한다.
주인공 앤디 는 1편에서 어린 역으로 나왔던 꼬마 숙녀로 그녀의 부모님이 돌아 가시고 그녀는 다른 가족에 보살핌을 받으며 학업에 열중하지만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410'이라는 일명 '댄스 동아리'에 들어가 시민들 사이에서 춤을 추며 그들의 끼를 표출한다. 그러나 그 끼는 일반 시민들에게 적용되는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부분 때문에 그들은 경찰에 쫒기게 되고 앤디를 보살피는 엄마의 친구는 그녀를 다른 지방으로 가라고 하게 되고 그 때문에 우연히 댄스 클럽에 간 앤디는 오빠를 만나 오빠의 권유로 예술 고등학교에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410 조직은 그런 병행의 생활을 이해해 주지 못하고 그녀를 모임에서 제외하게 되고 그녀는 방황하다가 학교에서 알게된 체이스와 함께 다른 동아리를 만들고 다시 춤에 열정을 불사르고 예전 410에 대결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에 큰 줄거리이다.
이 영화에는 수많은 춤꾼들이 시종일관 자기들의 춤을 뽐내며 solo와 group dance의 최고 실력을 보여 준다. 하지만 댄스의 최고 실력은 우리나라가 아니던가... 근데 한국인으로 역할을 하는 배우는 아쉽게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춤을 통해 약간은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간 줄거리는 다소 아쉽다. 그들도 춤에 대한 열정으로 그녀를 제외한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첫 대결에서도 그들은 실력으로 졌다. 그러나 마치 410은 악의 형태로 비춰진다는 것은 이 영화에 옥에 티가 아닐까...
그리고 주인공들이 전편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춤실력도 천편만 같지 못한것 같고 음악도 천편만 못하다. 1편의 OST는 아직도 듣고 있으나 이 영화의 곡은 별로 귀에 들어 오는 곡이 없다. 마지막으로 비의 퍼포먼스는 다소 쌩뚱맞기까지 하다...
그치만 춤을 사랑하는 젊음음과 열정을 가진 젊은이 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고 즐거운 영화가 되리라 믿는다. 그들의 동작 하나하나마다 감동과 그들의 노력한 시간들이 느껴질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