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해서 더 나았다?

뭘?  그걸 말하기가 어렵다 보시고 난 후라면 말할 수 있지만

나이들고 자녀가 많은 사람이 하루라도 편히 살 수 있는가?

우리나라 같으면 어른들 모시는 문제까지해서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지경이 된다

주인공의 나이 정도되면...

애들을 극진히 사랑하고 애들의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누구 못지않게 강해서 자신의 행복따윈 뒷전이지만

남편 문제 자녀들 문제 때문에 항상 화가난 상태이다

참으로 난감하다 아이들은 계속 신경을 건드리고

남편은 여비서와 줄행랑을 친 것 같은데

거기서 느끼는 분노와 주변의 이해 부족으로 길길이 날뛰면서

괴로워하는 주인공...하지만 옆집 남자는 남편의 빈자리를 조금씩 채워줘 가는데

아이들은 무럭무럭 크고, 엄마를 조금씩 이해해준다

어찌보면 철없는 네딸들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엄마를 사랑해 주리라

지금 그녀들은 남자에 빠져있지만...

주인공의 긍정적이고 솔직하고 책임감이 강한 삶의 태도가 아주 썩 맘에들고

어느 정도 예상한 내용에서 빗나가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삶을 사는 주인공과

남친의 모습을 볼수있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던 영화

공감이 많이가는 내용이었다

슬픔은 이미 극복했다...그리고...일이 터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