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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가 아닌 가슴속에서 나오는 웃음 미스언더스탠드
fornest 2008-03-20 오전 1:32:56 1145   [5]

어머니와 딸들의 조용할 날이 없는 일상을 유쾌하게 담아냈다던 영화 '미스언더스탠드'

오해로 인한 예측불허의 인사가 된 주인공 ‘테리’(조안 알렌), 어느 날 충격적인 일로 까칠하게

변해버린 그녀에게 남은 것은 각종 지로용지들과 대책 없는 네 딸들뿐이다. 하지만 테리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네 딸들은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다.

대학까지 보낸 자랑스런 첫째 딸 ‘하들리’(알리시아 위트). 졸업을 하고 캐리어 우먼이 되는 줄

알았더니 졸업식날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주며 임신을 했으니 결혼을 하겠다는 말로 ‘테리’를 충

격에 몰아넣고 둘째 딸 ‘앤디’(에리카 크리스 텐슨)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을 구하겠다고

난리다. 발레리나를 꿈꾸는 셋째 ‘에밀리’(케리러셀)도 마찬가지. 대학진학 문제로 삐꺽거리더니

급기야 자신은 아버지를 믿는다며 테리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그나마 참견하길 좋아하나 조용

한 막내딸 '뽀빠이'(에반 레이첼 우드).

폭발 일보 직전의 ‘테리’. 그러나 그녀는 서서히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생각이 머리속에

머물르기 시작한다.  국가는 다르지만 자식들 걱정은 한국의 어머니나 미국의 어머니 모두 마찬

가지인것 같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테리'는 딸자식들에게 미국에서는 보수적으로

(한국에서는 평범한 가정의 어머니) 강하게 관리하나 모두 결국에는 자식들의 손을 들어주는 장

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부모의 마음은 한결 같다는 걸 표현해 유쾌하게 웃음지울수 있는 장면

도 있지만 정말 남의일 같지 않게 느껴지는 장면이 입가가 아닌 가슴속에서 나오는 웃음이 나오

게 하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이에 닿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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