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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바퀴를 맴도는 다람쥐와 같이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 고야의 유령
fornest 2008-03-21 오전 9:54:08 1053   [9]

수많은 작품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아마데우스'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2번씩이나 수

상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우뚝 솟은 밀로스 포만 감독이 50년 전의 기획을 바탕으로 만들

어진 영화 '고야의 유령'

궁중화가 고야(스탈렌 스카스 가드)의 아름다운 모델이자 영원한 뮤즈 이네스(나탈리 포트만)는

이교도라는 부당한 누명을 쓰고 종교재판소에 갇히게 된다. 이네스의 아버지인 부유한 상인 토

마스(호세 루이즈 고메즈)는 딸을 구하기 위해 성당 재건 비용 기부 등 백방으로 노력한다. 이를

구실로 고야와 로렌조(하비에르 바르뎀) 신부를 집에 초대한다. 이네스가 부당한 심문에 자백

한 사실을 듣게 되고, 토마스는 어이없는 강변을 늘어놓는 로렌조를 심문한다. 로렌조에게 종교

재판소를 모독하는 강제 고백의 고해문서를 받아낸 그는 심문의 고통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허위

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이네스를 찾아간 로렌조는 갑작스레 안개가 낀 듯 모

호하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자신의 욕망을 느끼고 아름다운 이네스를 겁탈한다. 토마스는

로렌조의 고해문서를 왕에게 보고한다. 이에 종교재판소는 로렌조의 지위를 박탈, 로렌즈는 프

랑스로 도주하고 전쟁을 통해서 그의 신분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신부의 이미지와는 완전 딴판으

로 바뀌는데..   

'고야의 유령'을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인 탐욕적 신부 ‘로렌조’ 역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

다'로 200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르뎀', 아름다운 고야의 뮤

즈 '이네스' 역에는 '천일의 스캔들'에서 요부의 연기를 실랄하게 펼쳤던 '나탈리 포트만', 이둘

의 출연만으로도 이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작품.

이성이 잠든 시대의 부조리가 빚은 한 여인의 처절한 운명 이야기를 스페인의 국민적 영웅 화가

'고야'의 시선을 통해 밀도 있게 그려내고 그의 주변을 통해 그 시대상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한사

람의 일생동안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은 일들이 일어나고 거칠은 인간상과 그 관계들이 그려진

다. '로렌조'와 '이네스'의 극중 캐릭터를 통해 인생이란 헛바퀴를 맴도는 다람쥐와 같이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이 느껴지는 영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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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7744kr
영화속으로   
2008-04-27 00:4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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