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때 늦은 후회해봐도 소용없습니다' 허밍
fornest 2008-03-22 오후 10:00:37 1316   [10]

'연풍연가'를 연출한 박대영 감독의 신작인 '허밍'은 표면적으로는 영혼의 불가사의한 존재를 그

리는 판타지 멜로영화로서 관객에게 선보인다고 하는데 만나보자.

준서(이천희)와 미연(한지혜)은 2000일 기념일을 앞둔 연인이다. 꽃다발 이벤트는 100일 기념일

에 했고 커플반지는 500일 기념일에 주고받았으며, 1000일 기념일에 풍선까지 깔아본 이들은 오

래된 연인이 그렇듯 감정의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미연은 공부만 하는 남자친구의 건강이 걱정

돼 암벽등반 등의 세계로 그를 이끌지만, 그런 여자친구가 준서에게는 점점 부담스러웁게 느껴

진다. 기어이 준서는 미연과 잠시 떨어져 있을 요량으로 남극기지연구팀에 파견을 신청하고, 조

금씩 이별을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만나기로 한 준서가 오지 않자 미연은 그에게 줄 선물

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빗속을 달리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잠에 빠진 준서

에게 미연은 여전한 모습으로 찾아와 2000일 기념일이 언제인지 알려준다. 하지만 곧 그녀의 사

고소식을 접한 준서는 아침에 만난 미연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녀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사람이나 사물은 가까이에 있을땐 그 사람이나 사물의 가치자체를 잘 모른다. 없으면 외롭고,쓸

쓸하고,허전함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영화가 드러내고자 하는 바는 시작부터 끝까지 오로지

'있을때 잘하세요''늦기 전에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란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분이다. 예기치

않은 사고와 그로 인해 과거에 품었던 순수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는 어쩜 평범하면서도

식상한 이야기일수 있다. 특히 여자친구를 한창 사랑하던 시절, ‘사랑해’라는 말을 반복하는 대

사가 지금 연인이 되어 알콩달콩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뭔가 모르게 외로움과 쓸쓸함을

친구로 삼고 있는 싱글들에게는 더 없는 고문과 같은 속 뒤집어 놓는 대사일지도 모른다. 그냥

평범한 배경, 연기,스토리라고 느껴진 영화 '허밍'.  그러나 다만 한가지 새삼스레 머리속에 각인

시켜 주는게 있다..  '때 늦은 후회해봐도 소용없습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6445 [숙명] 숙명.이해 할 수 없는 타이틀.떠들썩하기만 한 영화 maymight 08.03.22 1148 7
66444 [스텝업 2..] 뻔한 스토리 쯤이야 comlf 08.03.22 1408 6
66443 [쿵푸 덩크] 쿵푸 덩크 st0helena 08.03.22 934 4
현재 [허밍] '때 늦은 후회해봐도 소용없습니다' fornest 08.03.22 1316 10
66441 [내겐 너무..] 특별한 그녀에 빠져보자! takitalouis 08.03.22 1809 4
66440 [게임 플랜] 무한이기주의 풋볼스타, 아빠가 되볼래? kaminari2002 08.03.22 1116 2
66439 [쏘우 4] saw4 ohsyd 08.03.22 1359 7
66438 [숙명] 영화 재밌네요~웃기구요~권상우양아치역 대박!!ㅋㅋ (1) beautyi1 08.03.22 1632 9
66437 [새드 배케..] 영화속 인물 중 켄지 어머니의 심리가... (1) somihyun 08.03.22 1399 6
66436 [천일의 스..] 두 여우의 아우라 (1) wiecy 08.03.22 1247 8
66435 [10,00..]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2) wiecy 08.03.21 18688 20
66434 [워터호스] [워터호스] 크루소는 귀엽다 (1) pure0903 08.03.21 1214 7
66433 [숙명] 숙명?숙면?-친구와 비교하지마라 (2) pure0903 08.03.21 1647 10
66432 [10,00..] [10000BC] 황당한 부분으로 인해 영화의 재미가 뚝 떨어져벼렸다.... pure0903 08.03.21 1525 8
66431 [허밍] 뒤늦게 깨달은 사랑 . . . kub0809 08.03.21 1035 3
66430 [10,00..] 제대로된 킬링타임용 영화 fornest 08.03.21 1397 7
66429 [천일의 스..] 앤볼린의 너무 큰 욕망이 초래한 결말 . . . flowermiso 08.03.21 1218 6
66428 [숙명] 숙명~!!! ^^ flowermiso 08.03.21 1043 6
66427 [어웨이크] 진실을 알면 그때야 비로써 ... (1) kdwkis 08.03.21 1108 5
66426 [숙명] 속상하네요 grace1002 08.03.21 1311 8
66422 [어웨이크] 엄마 말 들어서 손해 볼 일이 없다 (4) polo7907 08.03.21 18790 20
66421 [내겐 너무..] 내겐너무사랑스런그녀 bumcx 08.03.21 1767 3
66420 [기다리다 ..] 기다리다미쳐 bumcx 08.03.21 1305 3
66419 [미스트] 미스트 bumcx 08.03.21 1387 6
66418 [뜨거운 것..] 뜨거운것이좋아 bumcx 08.03.21 1313 1
66417 [천일의 스..] 천일의스캔들 bumcx 08.03.21 1685 8
66415 [나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crintma777 08.03.21 1346 3
66414 [첫남자, ..] 첫남자, 첫경험 : 아담과 이브..... crintma777 08.03.21 1714 3
66413 [보더라인] 보더라인..... crintma777 08.03.21 890 2
66408 [10,00..] 기원전 1만년.. pontain 08.03.21 1272 8
66407 [어웨이크] 음모와 반전의 묘미와 매력적인 소재외에 실(失)이 많은 영화! lang015 08.03.21 1073 6
66406 [고야의 유령] 헛바퀴를 맴도는 다람쥐와 같이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 (1) fornest 08.03.21 1052 9

이전으로이전으로856 | 857 | 858 | 859 | 860 | 861 | 862 | 863 | 864 | 865 | 866 | 867 | 868 | 869 | 8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