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아버지는 위대하다"이다.

현직도 아닌 전직 특수요원 출신의 아버지가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구 반대편인 프랑스까지 날아가 슈퍼맨과도 같은 활약을 보인다. 그것도 혈혈단신의 몸으로...

리암 니슨이 수많은 악당들을 혼자서 물리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보단 저게 말이 되느냐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 많다.

그리고 우리는 이 영화의 뻔한 스토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액션 스릴러이면서도 다음 스토리가 눈앞에 뻔히 보이는 헐리우드 영화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부실한 스토리만 감안한다면 한시간 반동안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다.

중년의 나이에 멋진 액션을 보여준 리암 니슨의 활약상이 볼만하며 고막을 진동시키는 권총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올 땐 아무리 오락 영화라도 어느정도 스토리 완성도는 보장되어야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끔 만든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