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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인간의 삶 고야의 유령
sh0528p 2008-03-28 오후 2:42:54 858   [3]

고야의 유령....

첨 이 영화 제목을 보았을 때 공포 영화인 줄 알았다.  그리고 첫 눈에 들어오는 낮익은 배우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나탈리 포트만.. 이 두사람이 이 영화를 끌고 가는 축이다.

제목에서 보여 주듯 고야가 가장 중요한 주인공일 수도 있지만 남 녀간의 드라마가 이 영화에 주된 줄거리이기에

2명이 큰 축으로 보면 될 듯...

영화가 시작되는 배경은 스페인으로 종교 재판이 기승을 부리는 시대가 배경이다. 하비에르는 신부이고 약간은 깨어있는 시각을 가진 신부로 나온다.  한편 고야는 아름다운 모델인 나탈리를 뮤즈로 여기고 그녀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고 작품에 임하다 나탈리가 종교 재판에 회부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고야의 도움을 요청하며 고야는 하비에르의 초상화를 그려 준 인연을 끈으로 그녀를 빼내려고 아버지와 노력한다. 하지만 종교 지도부에서는 이를 기각하고 그녀를 계속 감금한다.  이후에 전개되는 과정이 이 영화에 핵심이고 인간의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내용이 숨가쁘게 전개된다.

국제적인 스페인의 상황이 말해주듯 나탈리의 인생도 또한 역경의 연속이며 정말 눈물 짖게 만든다.  

연기자의 연기를 보면 우선 짚고 넘어가야할 배우.. 하비에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정말 소름돗칠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며 인간의 광기를 보여 준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또 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을 끌어 들인다.  노인... 에서의 카리스마가 그의 연기에 한 면이라면 이번 영화에서는 여인과의 사랑과 배신등이 또 한축이 될 것이다.  노인...의 연기가 너무 각인이 되어서인지 이 영화에서 그는 약간은 인간적인 고뇌하는 내면 연기에 집중한 듯하다.

그러나 그가 연기해야 하는 역에는 더 없이 적임자일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하비에르보다 더 한 연기를 감히 보여 주었다고 생각하는 나탈리...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1인 2역을 하였고 젊음과 15년 복역 후 고통에 찌든 중년 여인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어쩌면 이제는 레옹에서의 이미지는 완전히 벗어 던진 그녀의 또 다른 연기세계를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영화가 이런 연기자와 핵심 내용을 가지고 가끔 지루한 부분을 보여 주는 면이 있지만 마지막 엔딩 장면을 보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진가를 가진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하비에르가 노인...에서 인기를 끌자 수입이 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하비에르의 팬이 된 분들에게는 꼭 봐야할 영화가 아닐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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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7744kr
맞다   
2008-04-27 00:4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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