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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운을 충만하게 전해주는 영화!! 댄 인 러브
kaminari2002 2008-03-30 오후 9:47:26 2516   [14]

간만에 참으로 사랑의 기운을 제대로 느낀 영화를 만났다.
제목에서부터 봄의 기운과 함께 사랑을 느끼게 하는 '댄 인 러브'.
원제는 '댄 인 리얼 라이프 (Dan in Real Life)'지만 우리나라에서 바꾼 '댄 인 러브'는 지금시기에 딱 맞다.

내용은 잘못 선을 넘어가면 위험할수도 있는 남동생의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물론 남동생과 그녀가 아직 심각한 관계를 넘어가지 않은 시점이라 좀 코믹 발랄하게 그려졌는데,
주인공 댄은 우연찮게 한번 만난 그녀 '줄리엣 비노쉬'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주체할수 없게 된다.

이 영화가 단순히 멜로가 아닌것은 그 주위를 감싸안아주는 '대가족'이 나오기때문이다.
홀아비 '댄',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따라주지않는 예쁜 딸 셋.
그리고, 영화의 주배경이 되는 댄의 가족들이 모이는 그들의 집까지.
그들을 보고있노라면, 저절로 가족의 따스함과 사랑의 감정까지 배워지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남동생의 여자친구인줄 몰랐던 그녀에게,
감정을 갖게된 댄은 홀아비이자 자신의 가족에게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에 괴로워하지만,
역시나 사랑의 감정은 무엇보다 앞서고, 가족의 이해와 따스한 포근함은 영화와 댄을 감싸안아준다.

이 영화가 그렇게나 맘에 드는건, 칼럼니스트인 댄의 글 속의 표현들처럼
우리가 다 알고있지만 그 감정이나 행동의 표현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공감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엄마가 일찍 죽은 후, 자신의 뜻대로 안되는 예쁜 셋 딸들과 힘든 관계나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 그리고 감정을 주체할수 없는 그 많은 자연스러운 사랑의 감정들까지 말이다.

짐 캐리에 이어 코미디와 드라마를 오가는 맘에 드는 배우 '스티브 카렐'은 너무나도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홀아비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간만에 만난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 그 느낌 그대로 간직한채 우리에게
돌아와서 관객에게 사랑을 하라고 하는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그 외 남동생역의 데인 쿡이나 다른 가족들까지
배우 한명한명 사랑스럽고 따뜻하며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준 영화다.

자신의 칼럼 제목인 '댄 인 리얼 라이프 (Dan in Real Life) : 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선
댄이 많은 고민을 상담해주고 조언해주지만, '실제 삶 속의 댄 (Dan in Real Life)'에겐 그의 삶적 고민을
상담해줄 사람이 없어 자기번민한다. 그러나, 역시나 현명한 그답게 그만의 사랑의 길을 찾아나선다.

이 영화는 그렇게 관객들에게 사랑의 감정을 기분좋게, 흐뭇하게 전한다.
사랑의 감정을 갖고, 사랑을 시작할 이들, 사랑을 시작한 이들, 그리고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 모두
이 영화를 보고나면 한발 더 나아가는 '사랑의 다음 단계'에 진척할수 있는 기운을 전해주는 영화다.
다음은 바로 당신이 그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이 될듯! 

 

스틸이미지


(총 0명 참여)
shelby8318
글 정말 잘 쓰셨네.   
2008-03-31 01:1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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