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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dq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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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7 오후 5:5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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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 KBS1 TV의 환경스페셜을 한동안 즐겨 봤었다. 점점 도시화, 현대화 되어가는 이 땅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작은 생명들을 접할때면 생명의 소중함, 환경의 중요성, 자연의 신비로움, 더 나아가서는 생에대한 감동까지 선물꾸러미처럼 한꺼번에 밀려오기 때문이다.
내가 이제까지 극장에서 봐왔던 수십편의 영화중에 난 감히 이 영화를 최고라고 뽑고 싶다. 소개팅 나가서 처음 만난 아가씨와 같이 본 영화였는데, 여자는 기억에 없지만 그날 밤의 감동만큼은 아직도 생생하다.
영화를 보는 중간엔.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러명의 희생을 감수해야만 하는 당위성에 동조할 수 없었지만, 영화의 결말은 결국 관객들의 작은 반발을 앞도하기에 충분했다.
20자평을 쭉 읽어봤는데... 딱 두분에게 묻고싶은게 있다.
첫째 '난 전쟁영화가 싫어' 하고는 별 두개반 주신 어떤 님...
전쟁영화 싫으면 않보면 될꺼 아냐.. 보고서도 혼자만 재미없어하면 될꺼아냐.. 난 이런사람 정말 이해가 않가... 난 개인적으루 애정영화나 멜로영화 무지 싫어한다. 포스오브네이쳐나 세렌디피티같은 말도않되는 우연성을 억지로 짜맞춰넣은 영화들이나, 또 그런걸보고 감동 어쩌구저쩌구 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곱배기루 나지만 일부러 글루 쫒아가서 '난 멜로영화 실어' 하고 평을 써넣진 않는다. 왜냐면 멜로영화 팬들(대부분 여자들이겠지만)에게 돌 날라올께 뻔하니깐...
두번째... 과장되고 모순된 휴머니즘이라고 평을 쓰신분...
도대체 뭐가 과장되고 뭐가 모순이라는건지 모르겠지만, 군대나 갔다오고 이런 평을 했는지... 군대 다녀왔더라도 참전 경험은 있으신지...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추측과 다르다고 해서 과장, 모순... 이런 단어 함부로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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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Saving Private R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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