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매년 1~2편씩 나오는 할리우드산 패러디영화.
올해초엔 영화 '300'을 근간으로 한 '미트 더 스파르탄'이 나왔다.
비록 '300'이 아닌 '13'명으로 싸우러나가는 스파르탄이지만;

그래도, 나오는 배우 몇몇은 기본적으로 똑같이 근육질이고.
몸매빵빵으로 유명한 카르멘 일렉트라도 나오는등 기본은 하려고한다.

이런 패러디영화들은 무엇을 어떻게 재밌게 패러디했느냐가 궁금해서 보는건데.
이번엔 사실 영화들보다 미국의 유명한 쇼프로나 문제연예인들을 많이 패러디했다.

영화들은 300을 기본으로, 슈렉3나 스파이더맨3, 트랜스포머, 고스트 라이더 등 몇개 안되는것 같고,
오히려 도전!슈퍼모델, 아메리칸 아이돌, 유 캔 댄스 등 유명 쇼프로를 간간히 패러디했고,
문제연예인으로는 빠지지않는 패리스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그의 망나니 남편 케빈, 린제이 로한 등
문제장면들과 함께 노골적으로 패러디해버렸다; 게다가 유명폭력게임 '그랜드 셰프트 오토'까지 써먹는듯
조금은 패러디도 다양화된듯.

사실 이런 부분은 재밌다기보다 어떻게 패러디했냐가 궁금했고,
그 외 간간히 웃겼던 부분은 300전사들의 전투배틀을 춤배틀,말싸움배틀등으로 승화(?)시킨 것이나,
근육질의 그들이 출격할 때 노래 'I will survive'를 부르며 졸래졸래 율동하며 나가는등 그 외적인게
더 의외로 웃겼던 듯.

영화본내용은 1시간을 간신히 넘는게, 이제는 이런 패러디가지고도 1시간 버티기 힘든가보다.

매년, 어김없이 나오고 그만큼 싼값에 쏠쏠한 흥행(미국에서만)을 하니 계속 되는 패러디무비가 이어질듯하다.
지금, 박스오피스에만 해도 '슈퍼히어로무비'라는 영화가 또 올라와있으니 그 영화 역시 궁금해진다.
점점 '무서운 영화'이후 제대로 빅히트하거나 쏠쏠한 재미마저 보장하기 힘든 패러디영화들이지만,
그래도 궁금하고 그래서 만들어지는게 바로 이런영화가 계속 이어지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