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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사랑과 탐욕의 최후 천일의 스캔들
theone777 2008-04-03 오후 4:01:32 1441   [8]

<천일의 스캔들>

예매권이 한장 있었는데, 유효기간은 다가오고 빨리 영화를 봐야하기에.. 뭘 볼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었다. 기대했던 <10,000 BC>와 <숙명>의 평이 지지리도 않좋기에 제껴두고, <추격자> <어웨이크> <스텝업2> <GP 506>은 이미 모두 섭렵했기에 남아있던 <천일의 스캔들>을 고르게 되었다. 나름 평도 좋고 기대반 호기심반에 골랐는데, 대 만족이다. 올해 본 영화중 추격자 다음으로 단연코 으뜸이었다. 

맨처음 영화 포스터만 보고, 시대극이고 로맨스 드라마 영화라서 굉장히 지루하고 루즈한 사랑얘기가 나올줄 알았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굉장히 스피디한 내용 전개 하며, 화려한 의상, 주연배우들의 멋진 연기까지 정말 재밌게 보게된 영화였다. 에릭바나는 그 턱수염 어울리는 외모가 헨리 8세에 적격이었고 나탈리포트만과 스칼렛요한슨..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들을 두명이나 캐스팅하다니, 대만족이었다. 갠적으로 나탈리포트만을 더 좋아했는데 뭐 예쁠수록 악역에 더어울리니까 ㅋㅋ 두 여배우 다 매력이 철철 넘치게 멋진 연기 보여주었다.

주된 내용은 영국 준귀족에 속하는 한 가문이 자신들의 이익을 얻고 세력을 넓히려고자 왕비에게 마음이 멀어진 헨리 왕에게 자신의 딸들(나탈리와 스칼렛) 을 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두 자매의 안타깝고도 어쩔수 없는 싸움하며, 언니의 복수.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었다. 결국 인간의 야비하고 비열한 무조건적인 탐욕은 비참한 최후라는 결말을 낳게 된다는 내용으로 끝나고 만족할만한 결말이었다.

영화 엔딩장면에서는 뜻밖에 역사 지식을 슥듭하게 되서 굉장히 좋았다. 엘리자베스 1세의 탄생 비화라고나 할까.

아무튼 욕심내지 말고 사람을 속이지 말고 서로간에 믿음을 바탕으로한 사랑을 할것 알리는 메세지를 담고있는 영화였다. <천일의 스캔들>, 의외의 수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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