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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한 상황들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연의 황후
polo7907 2008-04-07 오전 11:31:06 1152   [5]

최근에 본 '집결호'나 '명장'과 같이
전쟁씬 위주의 비슷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아닐까하는 생각에
별다른 기대없이 이 영화를 봤다.


하지만
이 영화는 뭔가 달랐다.


이 영화의 포커스는
전쟁이 아닌 평화였다.


진혜림의 무뚝뚝해 보이지만 상큼함으로 무장된 애교~
그리고 부드러운 매력의 여명까지
이둘의 운명적인 사랑을 통해서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영화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있고
조금은 허무맹랑한 상황들이
한 편의 만화 같은 느낌이 든다.


마지막 대장군 설호의 차마 죽지 못하고
온갖 힘을 다해 버티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인이어야 한 장면이지만
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긴 머리는 헝크러지고 옷은 반쯤 벗어 걸치고
피와 흙이 범벅되어 있는 모습이 거지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기대없이 편한 마음으로 본다면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영화는 아닌 듯하다.


(총 0명 참여)
freeze0120
;;;; 그렇게 보였습니까...?   
2008-04-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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