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9.11에 대한 지나친 의식. 미스트
pontain 2008-04-10 오후 5:38:56 1378   [6]

스티븐 킹의 공포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은

무척 많았다.

 

스티븐 킹 소설자체가 영화로 만들기 좋은 재료이기때문.

 

"쇼섕크 탈출" "그린 마일" 의 감독

프랭크다라본트가 연출한 세번째 스티븐킹 원작영화 "미스트"

 

많이 아쉽다..

 

먼저 9.11테러에 대한 미국인의 지나친 자기동정이 불쾌하다.

물론 9.11과 별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미국인들은 9.11을 있을수없는, 합리성을 완전히 벗어난

재앙이라 생각하나보다.(흑인 변호사의 말씀)

 

그럴까? 9.11은 그 재앙의 규모가 워낙 커서 그렇지 미국과 아랍

과격파와의 긴장상태로 봐서 언젠가 터질 일이였다.

사실 9.11이후의 미국영화는 이상할정도의 비관주의에 물들어있다.

9.11이전에는 무슨 낙원을 만들었었나?

 

9.11에 버금가는 위험한 괴물출현?

 이 영화는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지만

정작 괴수호러영화의 플롯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말자.

 

이 영화는 의외로 평범한 괴물. 평범한 위기상황을 가진 영화다.다른 헐리웃영화와 비교해보라.

다만 내부인들이 이상할정도로 증오심과 의심. 우유부단으로 꽉 차 있다는것.

모든 미국인이 영웅일리는 없지만 모두 "어리석은 군중"은 아니다.

다라본트가 그 분열상을 보여주려고 했다면 저 괴수는 뭔데?

딥 라이징. 스타쉽 트루퍼스등에서 원정출연했나?

 

스티븐킹 원작소설의 괴물이 가진 위엄대신

광신도아줌마(마샤 게이 하든)의 고성이 너무 커.

 

사실.. 그녀가 사이비교주라면 그녀와는 다른 캐릭터가 필요하다.

매력적이고 따스한 영혼의 인도자역할이 훨씬 더 유혹적이 아니겠는가?

 

 

근데 이아줌마는 말 그대로 악의 화신.게이 하든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현실감부족한 역할.

 

결말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5명의 탈출자도 광기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일깨워주는

탁월한 테크닉.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지만 동감하지는 못한 영화.

"미스트" 였습니다.

 

 

 


(총 0명 참여)
shelby8318
이 영화를 못봐서 님이 보시고 와서 쓴 글에 기대어 영화에 대해 추측해봅니다.   
2008-04-11 02:39
pontain
하나 덧붙이면.. 의외로 규모가 크지않은 재앙일지도.
중요한건 아니겠지만..   
2008-04-10 17:4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6900 [나의 특별..] ★ 4년이나 기다려서 만난 로맨틱 영화의 진수 (1) cropper 08.04.11 1439 3
66899 [팩토리 걸] 6점대 초반의 영화 중 한 편 (1) joynwe 08.04.11 1549 2
66898 [카핑 베토벤] 카핑베토벤 (1) ana4620 08.04.11 1200 4
66897 [삼국지 :..] 삼국지의 재미는 전쟁과 지략인데.. woomai 08.04.11 1235 5
66896 [패솔로지] 패솔로지 실망&흥분!!스포 왕창!!입니다. (11) bigpigs 08.04.11 34314 39
66895 [테이큰] 너무 별로 (4) kimchiks 08.04.11 1656 8
66894 [노인을 위..] 일상은 동전 던지기의 연속 ioseph 08.04.11 1339 5
66893 [부에노스 ..] 1977, 아르헨티나의 독재정권시절. (1) kaminari2002 08.04.11 1102 3
66892 [언더 더 ..] 웃지 마세요... (2) ya0828 08.04.11 1285 3
66891 [GP506] 역시 결말은... (1) ya0828 08.04.11 2124 9
66890 [반딧불이의..] {"소화(昭和) 20년(1945년) 9월 21일 밤, 나는 죽었다."} (1) shelby8318 08.04.11 1185 3
66889 [언더 더 ..] 말로 다할수 없고 헤아릴수 없는 모자지간의 정 (1) fornest 08.04.11 1485 17
66888 [댄 인 러브] 가족적인 영화 (1) par7744kr 08.04.11 1233 6
66887 [톡투미] 괜찮다 (2) par7744kr 08.04.11 976 6
66886 [너를 보내..] 괜찮음 par7744kr 08.04.11 1014 14
66885 [비스티 보..] 괜찮당 (1) par7744kr 08.04.11 1414 6
66884 [동거, 동락] 그저그럼 par7744kr 08.04.11 1418 8
66883 [라 디스탄..] 대박 (1) par7744kr 08.04.11 1032 5
66882 [4개월, ..] 그냥볼만 (2) par7744kr 08.04.11 981 3
66881 [27번의 ..] 별로 (1) par7744kr 08.04.11 952 5
66880 [나의 특별..] 따뜻한 가정속에 행복의 꽃이 피어나니 .. (1) kdwkis 08.04.10 1202 4
66879 [천일의 스..] 의상 디자인과 예술적인 부문은 정말 훌륭했다. (1) cipul3049 08.04.10 1339 7
66878 [포비든 킹..] 성룡을 본것 만으로도 유쾌하고 재미있는 시간 fornest 08.04.10 18285 45
현재 [미스트] 9.11에 대한 지나친 의식. (2) pontain 08.04.10 1378 6
66876 [사랑] 사랑 cyg76 08.04.10 1254 13
66875 [비투스] 비투스 ana4620 08.04.10 1274 9
66874 [골든 에이지] 골든 에이지 ymsm 08.04.10 1321 14
66873 [비커밍 제인] 비커밍 제인 ymsm 08.04.10 1324 13
66872 [카핑 베토벤] 신의 언어를 담아낸 베토벤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아주 좋았던 영화 joynwe 08.04.10 1364 5
66871 [죽어도 해..] 리메이크작으로서의 답습, 연기의 내공을 보여주지만 평이함을 넘지못한 느낌! lang015 08.04.10 1328 3
66870 [가을의 전설] 가을의 전설 sungmo22 08.04.10 2000 10
66869 [버킷 리스..] 뭐랄까.. 생각이 많아지는.. (2) ehgmlrj 08.04.10 1242 11

이전으로이전으로856 | 857 | 858 | 859 | 860 | 861 | 862 | 863 | 864 | 865 | 866 | 867 | 868 | 869 | 8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