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삶에 기쁨을 찾으라는 교훈을 알려 주는 감동적인 영화 버킷 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것들
sh0528p 2008-04-12 오후 10:31:07 1414   [10]

버킷 리스트...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참으로 생소한 단어였지만 책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서 이런 것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었다. 누구나 삶을 정리하기 전에 하고 싶은 것을 떠 올리게 되고 후회하게 된다는 그 때... 그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을 정리하여 해 나간다는 버킷 리스트... 이런 간단한 내용을 가지고 감독인 롭 라이너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한편 에 감동과 가슴 찡한 가족애를 알려 주고 있다.

전작들이 남녀 간에 사랑 이야기를 주로 하였던 감독 답게 노년이지만 부부간의 사랑을 통해 가족애를 이야기하고 있고 또 한편의 축으로 자리잡은 남자들간의 우정을 보여 준다.

재산을 다 알 수 없을 정도로 갑부이며 병원도 소유하고 있는 잭 니콜슨은 어느 날 암 진단을 받고 자신의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 병원의 원칙에 맞게 1인실 없는 2인실로 입원하게 된다.

또 한 주인공인 모건 프리만은 평생을 가족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삶을 살아왔던 가장이나 그 또한 암 판정을 받고 먼저 입원해 있는다.

이후 두 사람은 병실에서 티격거리면서 우정을 쌓고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삶의 기간을 알게 된 뒤 잭은 모건에게 그가 먼저 적었던 버킷 리스트를 실행에 옮기자는 제안을 하고 이를 우여곡절 끝에 받아 들여 실행에 옮기면서 이 영화의 재미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둘은 잭의 엄청난 부에 힘입어(?) 해 보고 싶은 모든 것을 해보는 참으로 부러운 삶을 살고 가보고 싶은 모든 곳을 가는 "점퍼" 같은 능력을 보여 준다.

 

이 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참으로 가난한 우리와 같은 삶을 사는 모건과는 달리 잭은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어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이 정말 부러워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마지막 삶을 사는 모습이 보여 진다.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이 점에서 공감대는 급격이 줄어들게 되고

또하나 잭은 모건과는 달리 재산을 모으는데만 신경을 쓰게 되어 가족은 없는 상반된 모습으로 보여진다.   그럼 모든 부자들은 다 외로운 삶을 살고 있을까?  가족도 없는 외로운 밤을 보내고 사랑하는 아내도 없이 그냥 그렇게 살까?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모건과의 상반된 삶을 보여 주려다 보니 더욱 부각되는 모습으로 그려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가족 상황이 보여 지고 잭도 나름 버킷 리스트에 있는 내용을 실현하는 과정이 너무 작게 그려진 감이 없지 않다.

 

어찌보면 시한부 삶을 살게 되면서 여러가지 해 보고 싶은 부분을 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다 후반부에서는 다소 힘이 빠져 서둘러 감동적인 장면으로 정리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런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영화는 인간이 삶을 정리하는 상황에서 그래도 가족의 소중함,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배려와 같은 정말 요즘 많이 잊혀져가는 것을 말해 주며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극장을 나서면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하지 않나 싶다.

 

나 또한 이 영화를 보고 내 인생을 돌아 보고 남은 시간이 정해 진 것 처럼 내가 정말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그런 시간을 갖고 싶어 졌다.

 

역시 모건 프리만이나 잭 니콜슨의 감동적인 연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6933 [스파이더맨..] 산으로 가는 영웅 director86 08.04.13 1255 1
66932 [스파이더맨..] 고뇌하는 영웅 director86 08.04.13 1115 2
66931 [스파이더맨] 일상적 영웅 (1) director86 08.04.13 1318 2
66930 [패솔로지] 그래도 보고싶은분은 보세요 ~ ^^ rlawddus 08.04.13 1271 5
66929 [바르게 살자] '올바름'에서 오는 아이러니의 웃음. kaminari2002 08.04.13 1343 6
66928 [인디아나 ..] 성배를 찾아서. pontain 08.04.13 2199 5
66927 [조디악] 조디악 st0helena 08.04.12 1646 4
현재 [버킷 리스..] 삶에 기쁨을 찾으라는 교훈을 알려 주는 감동적인 영화 sh0528p 08.04.12 1414 10
66925 [삼국지 :..] 조운의 일대기라면서? 이게 뭐냐? Loah 08.04.12 1660 5
66924 [패솔로지] 시사회 평 입니다 hagood966 08.04.12 1341 9
66923 [나의 특별..] <주노>와 마찬가지로 문화의 차이를 많이 느끼게 합니다. trmlcl 08.04.12 1265 3
66922 [연의 황후] 여배우의 캐스팅이 잘못되지 않았나요? trmlcl 08.04.12 1068 4
66921 [테이큰] "본"시리즈 이후 가장 짜임새 있는 액션 영화 인 듯 (1) trmlcl 08.04.12 1233 7
66920 [테이큰] 아버지의 사랑 artping 08.04.12 954 6
66919 [내가 숨쉬..] <내가 숨쉬는 공기> 큰 이슈, 넓은 스토리 dukeyoko 08.04.12 1398 5
66918 [기다리다 ..] '군대'라는 공감대를 연애전선으로. kaminari2002 08.04.12 1846 3
66916 [은행털이범..] 벗꽃놀이 갈 용기 ioseph 08.04.12 988 3
66915 [타짜] 타짜 st0helena 08.04.11 2018 4
66914 [쇼생크 탈출] 자유를 갈망하다 director86 08.04.11 1966 5
66913 [레옹 디 ..] 뤽 베송은 똑똑하다 director86 08.04.11 2438 4
66912 [삼국지 :..] 감정이입이 안됨. director86 08.04.11 1310 5
66911 [트랜스포머..] 깜짝 놀랐다. director86 08.04.11 1754 4
66910 [내가 숨쉬..] 왜 굳이 director86 08.04.11 1317 5
66909 [GP506] 아쉬운 점. director86 08.04.11 1383 8
66908 [테이큰] 절박함에 대해서 director86 08.04.11 1107 6
66907 [버킷 리스..] 영화가 주는 삶의 모범 (5) director86 08.04.11 14752 29
66906 [클로버필드] 1인칭 시점에 어색한 관객들... hongchih 08.04.11 1402 4
66905 [버킷 리스..] 내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영화! rhdmsrud 08.04.11 1215 10
66904 [언더 더 ..] 진부함속에 묻어나는 감동 teen0731 08.04.11 1678 1
66903 [동거, 동락] 동거, 동락 shirley 08.04.11 2395 6
66902 [27번의 ..] 나에게 있어서는..공감이 마니*2 가는.. (1) ehgmlrj 08.04.11 1113 5
66901 [라 비 앙..] 음악과 인생이 담긴 영화 라비앙로즈 (1) joynwe 08.04.11 1430 7

이전으로이전으로841 | 842 | 843 | 844 | 845 | 846 | 847 | 848 | 849 | 850 | 851 | 852 | 853 | 854 | 85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