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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보다 이게 먼저. 마이 걸, 마이 엔젤
kaminari2002 2008-04-20 오전 6:29:18 1601   [6]

<마이 걸, 마이 엔젤>은 2007년 2월 16일 캐나다에서 개봉되어 개봉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후, 꾸준히 관객 몰이에 성공해 캐나다 자국 영화로서는 드물게 3백만불이라는 극장 수익을 기록한 흥행 화제작이다.

'테이큰'을 언급하게 된건, 얼마전 가장 재밌게 본 스릴러로써 인상에 남았던 것인데,
마침 이 영화 '마이 걸, 마이 엔젤'도 일이 생긴 딸을 아버지가 찾으러 간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테이큰'은 스릴러로, 이 영화는 스토리적 구성으로 이야기를 거슬러 추리해가는건데,
그 외는 물론 많이 다르다. 아버지와 딸, 그 관계가 가장 닮아있다. (물론 그 사이에 친구 잘못만난것도 포함;)

내용은 아주 흥미로우면서도 독특한 영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난 자신의 딸이 법대를 가고,
도시로 이사간 뒤, 그의 아버지는 포르노사이트에서 자기의 딸을 발견하게 된다.
그 충격이란! 그리고 왜 그렇게 됐는지, 지금 그녀가 어디에서 있는지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옛 우리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이 연상된다고 보면 된다.)

내용이 아주 독특한 셈이다. 단순히 자극적인 영화만도 아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이 오히려 인터넷성문화에는 더 개방되어있고,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여 현실에 나가게되면 실제로 더 바르게 컸다는 이들이 그런쪽에 빠지게된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하면서도 현실을 잘 꼬집은게 자신의 딸을 발견한 아버지 역시, 그러한 포르노사이트를
즐기다가 발견하게된것. 이것이야말로 인터넷성문화의 현실과 겉으로 보기에는 올바른 가정처럼 보이는
집의 아버지와 딸이 그러한 관계가 되어버리는 현실을 톡톡히 제대로 비춰주고 있는 영화다.

영화는 이러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 계속 흥미롭게 이끌어가며,
살짝 반전이 있는 결말은 좀 억지적인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만했던 영화다.
(영화가 스릴러치곤 좀 잔잔하거나 무난한 감이 있긴 하다.)

역시나, 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오는게 아버지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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