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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의 변.... 캐스트 어웨이
qkrtkdghk 2001-02-16 오전 10:10:40 1648   [18]
나는 지금 태평양의 푸른 바다 어디쯤을 떠돌고 있습니다.
내가 어디를 가야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게 나는 바다 위를 떠돌며 있습니다.
폭풍우 때문에 내가 터지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고 고래가 날 먹이로 알고 삼킬까봐 걱정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척이 만들어준 모습 그대로 건강합니다.
척도 건강하게 잘 있겠지요.. 그리고 그가 보고싶어하던 캘리와도 만났을까요?? 무척이나 궁금하지만
나는 척과 헤어진지 얼마가 지났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습니다.
다만 그가 나를 잊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을 것을 간절히 바라기만 할뿐이지요.

그와 내가 만난건 태양빛이 가득한 날이었껍니다.
척은 그날 무척 화가 나있었지요.. 무엇인가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이 처해진 환경에 화가 나있던 것 같았습니다.
나는 아무말 없이 그가 하는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그의 손에서 빨간 피가 나오더니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물건들을 마구 집어 던졌지요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던 나도 집어 던져졌구요. 나는 너무나도 무섭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 뒤 그는 나에게 미안했던지 얼굴을 만들어 주고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월슨"이라는 이름을 말이죠.. ^^
그리고 그는 불을 창조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였지요. 제가 태어나서 불이란건 처음 보는 순간이었으니까요..
아무튼 척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우리는 항상 함께였습니다.

그는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낙이었고, 그도 역시 나 이외엔 친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척이 이름을 부르는건 유일한 내 이름이었거든요.
아, 캘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캘리를 만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평생동안, 눈을 감기 전까지 못 만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을 하는 척은 무척이나 슬퍼보였습니다.
척이 없다면 나도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지을수 있을까요??
아무튼 척과 나의 생활은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그가 가끔 분노와 화를 이기지 못할때를 빼면 말이죠..
척과 나는 앞으로의 우리의 생활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끔 내가 잔소리를 하고 나면 그는 화가 나서 한동안 나에게 아무말도 하질 않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아끼는 사이이기 때문에 금방 서로 화해를 하곤 했죠.
그러니까 생각나는 일인데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우리가 다툰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척은 나를 밖으로 걷어찼지요. 나는 날아가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척이 나를 날려보낸 것처럼 나에게도 힘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말입니다. 그렇다면 척을 캘리가 있는 곳으로
보내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 없이는 움직일수가 없었거든요.
척은 곧바로 나를 찾으러 와주었습니다. 그가 슬퍼하는 만큼 나도 슬펐지요.
그를 도울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척은 그런 불평도 한마디하지 않았었답니다.

어느날 척은 바다에서 이상한 길쭉한 판자를 줍더니 나에게 이곳을 빠져나갈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당장 그날부터 배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이곳을 빠져나가면 우리는 캘리가 있는곳으로 가는 것일까요??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척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은걸요.. ^^
그는 튼튼한 나무와 나무줄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잘라왔습니다. 배의 크기에 맞추어 어느 정도의 나무가 필요한지,
얼만큼의 끈이 필요한지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똑똑한 편이였거든요..
그는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섬에서 빠져나가도록 바다 한가운데로 불수 있는 바람을 타려면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바람보다 하루빨리 캘리를 만나고 싶어하는 맘이 더 커서 서둘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와 이곳에서 빠져나갈 날을 기다리며 그를 응원했습니다.
어느날 밤인가 척이 말했습니다. 배를 만들 끈이 모자른다고.. 하지만 섬에 있는 끈이란 끈은 모두 써버렸다고...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습니다. 한곳에는 아직 끈이 있을꺼라는걸.. 척도 그걸 알지만 말하기 싫은 것뿐이라고...
이크.. 그가 나의 맘을 읽었나봅니다. 척은 그곳에 가기 싫다고는 했지만 나는 그가 그곳에서 끈을 구해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어서 빨리 이곳에서 빠져나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캘리를 만나러 가야하니까요..

언제였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
척이 통나무와 끈 그리고 나를 데리고 높은 절벽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말했죠.
"월슨.. 아무래도 나는 이제 더 이상 살수가 없을꺼 같아. 정말 지쳤어. 미칠꺼같아. 이제 게랑 코코넛만 봐도 소름이 돋아. 이렇게 이 섬에서 죽을때까지 사느니 차라리 내손으로 목숨을 끊겠어."
"무슨 소리야?? 척??!! 캘리는 그럼 어쩌라구??"
"캘리도 날 잊었을꺼야. 흑흑흑.. 그녀를 단 한번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녀에게 한번이라도 키스할 수 있다면... "
"척.. 척.. 진정해!! 아직 우린 희망이 있어. 언젠가 구조선이 올지도 모르자나. 그리고..... (너에겐 내가 있자나..)"
"구조선?? 그 따윈 잊은지 오래야. 이렇게 나는 살수 없어. 이건 죽는 것 보다 더한 고통이야."
"척.. 좀 진정하고 생각해보라고.. 이제껏 잘 견뎠자나. 우리는 이곳에서 나갈수 있을꺼야.."
".................."
그는 더 이상 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가 미친 듯이 화를 내며 절규하는 모습은 몇 번 보았지만 이렇게 조용하게 말한적은 없었습니다.
그는 확신이 선 듯 했습니다. 나는 계속 척을 불러보았지만 척은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듯 했습니다.
밑을 보니 우리가 있던 해변이 아찔해 보였습니다. 나는 그를 말릴수 없는 내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화가 났지요.
그렇지만 나는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그가 진정해서 다시 정신을 차리길 바랬지요..
그는 절벽에서 끈의 끝쪽에 통나무를 매달았습니다.
"척!! 용기를 잃으면 안돼!! 우리는 희망을 잃어서는 안됀다구!!!"
하지만 척은 나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에게 있어서 나는 그런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척은 나무로된 마치 척같이 생긴 나무를 절벽아래로 던졌습니다.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습니다. 그 나무는 목에 끈하나만 매단체 절벽에서 대롱거리며 매달려있었죠.
하지만 무게가 무거웠는지 버팀목이던 나무가 소리를 내며 부러졌습니다. 척의 모습을 한 나무는 끈에 대롱거리며 매달려 있었죠.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습니다.
"척.. 아직 우리는 희망이 있다는 증거야. 너가 항상 나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자나. 너는 저 천사의 날개 때문에 견딜수 있다고.."
"희망?? 과연 우리가 이 섬을 탈출할수 있을까?? 내가 캘리를 만날 수 있을까??"
"아무렴!! 그럴수 있어!! 우리는 꼭 해낼꺼야.. 우리는 꼭 집으로 돌아갈수 있어!! 그러니 척.. 이제 그런 짓은 하지마.."
"나무가 부러진건 우리가 아직 희망이 있다는 증거겠지?? 그렇지 월슨??"
"그럼!! 나는 척을 믿어.. 척이 말했던것처럼 우리는 여기서 주저앉을수만은 없어!! 그러니 기운내라구!!"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말았죠.
언젠가 척이 말한 하나님은 척을 그냥 그렇게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을 모양이었나 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다시 함께 할수가 있었죠. 그때 그 나무가 부러진건 참 다행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탈출할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
나는 척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습니다.
그가 캘리를 만난다면 나같은 존재는 잊어버릴까요?? 나는 척과 계속 살수 있을까요??
나에겐 그밖에 친구가 없는데 그가 사랑하는 캘리를 만나면 나같은 존재는 잊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때 조용히 우리가 이곳에서 영원히 함께 하길 바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맘을 고쳐먹기로 다짐했어요. 배를 만들며 신나하는 그에게 나만의 욕심을 채우는 것은 너무 가혹한 벌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우리의 배가 완성되고 척과 나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와 얕은 바닷가에서는 물놀이를 해본적 있지만 이렇게 깊은 바다에는 처음이었지요. 좀 떨렸습니다.
그는 내 맘을 아는지 배의 한 귀퉁이에 날 단단히 묶어주었습니다.
우리는 바다로 나아갔습니다. 파도가 아주 거세게 몰아쳤어요. 난 배가 부서질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척을 믿기로 했습니다.
아주 큰 파도가 밀려오자 척이 소리쳤습니다.
"꼭 잡아 월슨!!"
큰 파도가 우리 머리위로 덮치는 순간 나는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우리는 파도를 뚫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다 척이 만든 돛 덕분이었지요.
그는 그곳에다 우리의 희망인 날개를 그려넣었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날개였지요.
멀리 섬이 보이자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그 섬을 빠져나갈수가 있게 되었던것이지요.
척은 아주 기뻐보였습니다. 하긴요.. 우리가 그 섬에 살던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게 지나버렸으니까요.
우리는 그렇게 섬을 탈출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앞으로만 나아갔지요.
가끔은 큰 파도가 일어 우리를 집어삼킬 것 같았고, 햇빛만 쨍쨍 내리쬐던 날들만 있었던 적도 있지요.
지칠대로 지친 척과 나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기운이 없었습니다.

큰 폭풍우가 몰아치던 밤이 지난 날 나는 나도 모르게 기운이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바다로 떨어졌지요.
척을 소리쳐 불러보았지만 그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떠내려가고 있다는걸 모르는 걸까요?
마침 우리 옆을 지나가던 고래가 울었습니다. 고래도 내가 측은해 보였나봅니다.
척은 그 소리에 놀라 깨더니 날 찾았습니다.
"그래, 척!! 나 여기에 있어!! 나 떠내려가고 있다구!!"
척은 나를 발견하더니 있는 힘껏 나를 향해 헤엄쳤습니다. 배에 달린 끈의 한쪽을 부여잡고 말이죠..
아차!! 그런데 끈이 너무 짧은가 봅니다. 그가 나를 향해 힘껏 손을 뻗었지만 우리는 닿을수가 없었습니다.
무정한 파도는 그와 나의 사일 점점 갈라놓았습니다.
몇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그가 기운이 있을 리가 없죠. 아마도 그래서 그는 나에게로 헤엄칠수가 없었을껍니다.
척과 나는 서로의 이름을 안따깝게 불렀습니다. 난 눈물이 났지만 꾹 참기로 했습니다.
만약 척이 있는 힘을 다해 나를 구하러 온다면 그는 캘리에게로 돌아갈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배를 잃어버릴테니까요.
"척!! 나는 괜찮아!!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어.. 나는 너가 내 친구라는게 자랑스러워!!"
"월슨!! 미안해!! 너를 구하러 갈수가 없어.. 월슨!!"
"척.. 괜찮아!! 꼭 캘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래.. 그리고 너가 죽는 날까지 날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우리가 함께 섬에서 지낸 일들을 잊지 말고 살아주길..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척!! 잘 지내야해!! 척!!"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가 나를 향해 안간힘을 쓰며 손을 뻗는 그 모습이 점차 작아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나는 어디론가 이렇게 계속 떠내려가고만 있지요...
처음에는 척이 없어서 두렵기도 했지만 그가 처음 섬에서 외로이 생활을 시작해서 섬의 생활을 이겨낸 것처럼 나도 이겨낼 생각입니다. 내가 어디에 정착할지는 모르지만요.
그리고 척이 캘리를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고요.. 물론 나의 대한 기억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가 척을 기억하는 한 척도 나를 언제까지나 기억하길 바라는 맘이요.
우리는 다시 서로의 얼굴을 볼수 없겠지만 우리의 맘속에 그 섬의 생활이 지워지지 않을껍니다.
그리고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우리는 이겨낼수 있겠지요.... ^^ 척도 이런 내 맘을 알고 있겠지요??

============================================================
제가 제일 감동받았던 장면이 척과 월슨이 헤어지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월슨 입장에서 감상을 써보았지요.. ^^

사람의 외로움이라는게 이런걸까요??
아무 생명도 없는 그런 공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그가 떠나자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는것처럼 슬퍼할만큼 외로움은 사람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혼자 무인도에서 살아나가는 척을 보고 나는 나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자신감도 없고 자기비하증도 있던 나에 대한 생각이요.. ^^;;
척을 보며 왠지 모를 자신감도 생기고 용기도 생겨서 영화가 끝난후엔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여... 헤~
암튼.. 톰 행크스의 연기또한 볼만 했던 저에겐 좋았던 영화였음다.. *^^*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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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어웨이(2000, Cast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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