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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를 지킬 수 있는 용기 하트의 전쟁
metallca12 2002-04-22 오후 6:11:45 913   [1]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난관에 부딪혀가며 때로는 좌절과 시련, 행복과 기쁨이란 양면의 삶을 영위한다. 명예라는 것도 또한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희생을 많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명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이는 적지 않으나 최고라 말할 수 잇는 그들이 모였다. 우리가 만날 영화 <하트의 전쟁>속의 장병들이 그러하다.
우리는 명예를 중시하는 밀리터리 휴먼 드라마를 그 동안 적지 않게 보고 훈훈한 감동을 받았다. 전시라는 상황 속에도 명예롭게 나라를 동료들을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그러한 용기를 말이다.
영화 <하트의 전쟁>은 2차 세게 대전이 발발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극적으로 연출한다. 주인공인 하트 중위는 권력이 있는 집안의 아들로서 총 한번 안 쏴보고 군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포로로 잡혀 포로 수용소에 잡혀 들어가게 된다. 실질적인 포로들의 우두머리인 맥나마라 대령을 만나게 되고, 하트 중위는 수용소 내의 살인 사건을 맡게 되면서 상황은 겉잡을 수없이 커져만 간다.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라 하면 관객들은 긴장감이 팽배하는 액션이나 탄피가 난무하는 액션을 원한다. 자신 내면에 내제되어 있던 파괴적인 본성을 끌어내 화면을 온통 불바다로 만들어버려 통쾌한 액션을 바란다. 그 결과로 밋밋한 액션으로 채워진 전쟁 영화는 눈길을 주지도 않는다.
영화 <하트의 전쟁>을 보는 관객들은 눈으로 펼쳐지는 장면을 보고 실망 할 수도 있지만 아직 실망 하긴 이르다. 영화는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과 훈훈한 감동으로 이어지는 내러티브적인 전개와 만족감이 증폭 될 것이기 때문이다. 탄피가 튀는 액션 대신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군 법정 드라마에 자신도 모르게 흠뻑 빠져 팽팽한 긴장감 속에 예상 하지 못했던 반전에 탄성을 자아 낼 정도 이다.
그래도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 액션은 없나 라고 의문을 가지는 관객들을 압도하는 거침없고 압도하는 영상이 있다. 하트 중위가 포로 열차에 수송되던 중에 연합군 폭격기가 독일군의 진지를 파괴하는 장면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나오는 폭격기가 말미를 장식하는 장면과 유사하여 마치 전장에 있는 듯한 절박한 상황이 그대로 전달된다.
영화의 백미는 우리에게는 생소하겠지만 콜린 파웰과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 대결이다. 자신의 변호인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콜린 파웰과 포로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는 부르스 윌리스의 지휘자로서 의문이 생기는 행동들이 영화 말미로 가면서 긴장을 더 해준다.
그 동안 브루스 윌리스는 몸을 던지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한계에 다다른 시점에서 영화 <하트의 전쟁>이전에도 여러 번 외도를 했지만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 영화로 통해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재기에 성공한 듯한 인상이 강하게 박혔다.
영화 <하트의 전쟁>은 관객들에게 강한 펀치로 일격을 당한 것 같은 다이내믹한 영상보다는 스폰지에 물이 스며들 듯 감성의 감전을 일으키며 반드시 보고 싶은 영화로 기억되게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또 한번의 감동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준비만 갖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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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이제 우리는 또 한번의 감동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준비만 갖추면 된다.
  
2010-08-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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