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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전쟁> 브루스 윌리스에게 박수를.. 하트의 전쟁
snsb714 2002-04-23 오전 9:27:15 1022   [3]
2차 대전, 독일의 미군 포로 수용소.

 예일 출신의 법학도 하트 중위(콜린 파렐)는 독일군에게 포로가 된 후, 고문에 이기지 못하고, 군사 기밀을 누설한다.
 
 미군 포로 수용소로 이송된 하트 중위. 그를 바라보는 맥나마라 대령(브루스 윌리스).

 미군 포로 최고 선임자 맥나마라 대령은 하트 중위를 일반 사병 막사에 배치하고, 하트 중위는 그럭저럭 포로 수용소의 생활에 익숙해저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흑인 공군 장교 2명이 포로 수용소로 이송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흑인 장교와 백인 사병들간의 갈등이 점차 노골화 되면서, 흑인 장교 한 명이 흉기를 지참했다는 죄로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얼마 후, 다시 백인 병사가 피살되고, 용의자로 나머지 흑인 장교가 주목된다.

 하지만, 흑인 장교의 결백함을 믿었던, 하트 중위는 그 흑인 장교의 변호를 맡게 되고, 점차 포로 수용소 내에 무언가 알 수 없는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재판장을 맡은 맥나마라 대령과의 갈등은 점차 심화되고,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 하트 중위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맬 깁슨 주연의 <위 워 솔져>가 전형적인 미국식 전쟁 액션 영화라면, 브루스 윌리스의 <하트의 전쟁>은 미국식 전쟁 스릴러 영화이다. <위 워 솔져>가 현재 미국을 있게 한 아버지 세대를 절박한 액션으로 그려 냈다면, <하트의 전쟁>은 지금 미국을 있게 한 할아버지 세대의 비장한 영웅심으로 담아낸 영화이다.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액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실버스타 스탤론, 장끄로드 반담 등이 이제 더 이상 옛날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스센스> 등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한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식스 센스>에서 보여주였던 모습은 둘째 치고라도, <밴디츠>에서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그의 모습은, 헐리웃의 어느 배우보다 성실함과 신뢰감을 안겨준다.

 <하트의 전쟁>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연기는 참으로 인상적이다. 미군 포로의 최고 선임자로서 위엄과 긍지를 잃지 않은 강인한 의지를 지닌 맥나마라 대령은, 그의 위치에 걸맞게 대사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그의 캐릭터가 제대로 살아나는 이유는 브루스 윌리스의 카리스마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하드>에서 보여주었던 약간 나사가 풀어진 모습이 아닌, 육사 집안의 장교로서 냉정하지만,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하트의 전쟁>에서 주목을 받아야 할 인물은 하트 중위를 연기한 콜린 파렐이다. 내면적 갈등에 휩싸인 하트 중위를 연기한 콜린 파렐은 신인 배우 답지 않은 깊은 인상을 주는 배우이다. 올 여름 개봉할 <마이너리티 리포트>(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서 톰 크루즈와 연기 대결을 보일 그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라는 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몇 년 뒤면 충분히 헐리웃의 대들보가 될 배우임에 틀림없다.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짜임새 있는 구성과 스릴있는 반전 역시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다. <하트의 전쟁>이라는 제목에 어울리지 않게 액션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이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은 이야기 진행과 마지막에 보여주는 반전의 효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화끈한 액션보다는 스릴있는 휴먼 드라마를 원하다면, <하트의 전쟁>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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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화끈한 액션보다는 스릴있는 휴먼 드라마를 원하다면, <하트의 전쟁>을 추천하고 싶다.   
2010-08-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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