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삶은 기차에 올라타기 다즐링 주식회사
ioseph 2008-04-23 오전 10:43:20 958   [6]
 

로얄 테넌바움 - 이름도 기억하기 힘든 그 영화 감독의 국내에서는 두번째 공식 영화다. 이 두 영화 말고 다른 영화들도 몇 있다는데, 안 봐서 모르겠지만, 공식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는 이 감독의 모든 영화를 본 샘이다.

 

그것도 다른 영화들과 달리 개봉 하자 마자 비교적 최근에.

 

로얄 테넌바움에서 기억 나는게 있다면, 그 화면 하나가 참 밝고 깔끔하면서도 대사들은 정말 정신 사나웠다는 것이였는데, 이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참 깔끔한 화면 구성과 맛깔스런 영화음악을 사용하는 감독이다.

그러면서 각본에서는 불친절한 생략법을 너무도 잘 구사하는 감독이다.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도데체 이 아저씨는 뭔 소리를 하고 싶었던게야?

하면서 아마도 짜증이 마구 밀려올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로 참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같다.

영화 끝까지 나오는 그 아버지의 가방들.

기차여행에서의 치밀한 삶의 우화들.

그리고 세 형제의 단절과 화해들 - 과연 맨 끝장면 형제들이 다시 기차에 같이 올라타는 장면을 가지고 화해라고 볼 수 있을까? 하는 좀 냉소적인 질문을 품기도 했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혹자는 그 치밀한 감독의 영화음악쓰기를 꼽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 마치 선문답을 하고 있는 듯한 세 형제의 연결 안되는 대사들에 있는 것 같다.

웃기지도 않게 웃기는

 

- 당신도 가스총 맞았나요?

- 아니요, 우는 거에요.

 

........

 

- 아직 더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네

- 나아지고 있네

- 어째든 더 많은 특징이 있는 형인걸

 

-----------------

꼼꼼하게 읽어가지 않으면 정말

제들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거야? 하면서 관객을 화나게 만드는 영화는 분명한 것 같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7184 [더 게임] 더 게임 cyg76 08.04.23 927 8
67183 [용의주도 ..] 용의주도 미스신 cyg76 08.04.23 969 6
67182 [킬위드미] 킬위드미 ymsm 08.04.23 1363 14
67181 [연의 황후] 연의 황후 ymsm 08.04.23 947 9
67180 [톡투미] 공감 0% nsinjiru 08.04.23 962 6
67179 [포비든 킹..] .................................... vquartz2 08.04.23 1808 12
67168 [톡투미] 톡투미를보고 naya2174 08.04.23 1180 5
67167 [포비든 킹..] 좀더 나은 2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fatimayes 08.04.23 1371 11
현재 [다즐링 주..] 삶은 기차에 올라타기 ioseph 08.04.23 958 6
67165 [포비든 킹..] 유쾌한 영화였어요^^ sarangii 08.04.23 1265 8
67161 [주노] 주노의 매력은 사랑에 따르는 댓가 치르는 아이라는 점 dotea 08.04.23 1269 6
67160 [패솔로지] 인간이 인간을 난도질하다 생긴 병 dotea 08.04.23 1121 8
67159 [너를 보내..] 이별은 죽음 보다 더한 고통 (1) fornest 08.04.23 35882 56
67158 [달콤, 살..] 영화는 그냥 독특함만 묻어 나왔던 기억이 난다. sgmgs 08.04.23 1001 4
67157 [시간] 그대의 어디를 움켜쥐어 잠시 멈추어 있게 할 수 있을까 (1) shelby8318 08.04.23 1818 3
67156 [해안선] 까라면 깐다 까래서 깠는데... (1) shelby8318 08.04.23 1938 2
67155 [활] 강하고 아름다운 울림. (1) shelby8318 08.04.23 994 3
67154 [섬] 아름답지만 위험한, 그녀의...... (1) shelby8318 08.04.23 1975 4
67153 [빈 집] 문을 잠그고 나서는 순간, 아내의 빈 곳으로 그가 들어선다... (1) shelby8318 08.04.23 2138 3
67152 [톡투미] 좋았어요. (1) hollowsoul 08.04.22 801 4
67151 [잠수종과 ..] 잠수종과 나비 sungmo22 08.04.22 1055 11
67150 [테이큰] 테이큰 (1) ymsm 08.04.22 983 12
67149 [브라보 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1) ymsm 08.04.22 1085 9
67148 [마법에 걸..] 마법에 걸린 사랑 (1) ymsm 08.04.22 1204 7
67147 [꿀벌 대소동] 꿀벌 대소동 sungmo22 08.04.22 1037 10
67146 [어글리 우먼] La Mujer Mas Fea Del Mundo (1) shelby8318 08.04.22 954 0
67145 [조용한 세상] 조용한 세상 (2) st0helena 08.04.22 1825 1
67144 [식코] 아주 흥미롭고 섬뜩한 영화 (1) meow80 08.04.22 1154 4
67143 [삼국지 :..] 역시 조자룡~! everlsk 08.04.22 1052 4
67142 [GP506] 진짜 오래간만에 실망했다. everlsk 08.04.22 1317 5
67141 [연의 황후] 역시 중국 영화~! everlsk 08.04.22 882 1
67140 [스텝업] 스텝업 st0helena 08.04.22 1190 0

이전으로이전으로841 | 842 | 843 | 844 | 845 | 846 | 847 | 848 | 849 | 850 | 851 | 852 | 853 | 854 | 85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