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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런디피티] - 이 영화를 보는 순간 뜻밖의 행운을 만나게 될것이다 세렌디피티
ssaikolane 2002-04-25 오후 3:25:13 1216   [0]

 운명을 믿으십니까?
혹 이글을 읽고 갑자기 떠오른 사람이 있는지요?
만약 그렇다면 그 사람은 당신의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

영화 세런디피트는 운명을 믿는 여자 사라와 그 운명에 자신을 맡겨 버린 남자 조나단이 나옵니다. 어느 로맨틱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이 둘은 첫눈에 반하게 돼죠. 그러나 어쩝니까 둘은 각자 애인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 둘은 운명이 아닌갑다하고 서로 헤어지는데..몇분후 다시 같은 장소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의 운명을 감지하게돼죠. 여기까지 보면 에이 시시해 할지도 모르는분 끝까지 읽어주세여! 이제부터가 재미있습니당....허허허

사라는 조나단에게 연락처와 이름을 적어서 건네려는데 갑자기 지나가는 트럭때문에 종이가 날아가고 근처에 있던 쓰레기들과 섞여 버립니다.에구구~
우린 역시 운명이 아니라면서 떠나는 사라... 조나단은 바람때문이었다고 작은 사고였다고 설명하고....사라는 조나단에게 5달러 지폐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게 하고 사탕을 사는데 써버리고, 이 지폐가 자신에게 돌아오면 연락하겠다고 합니다...한술더 떠 조나단은 자신도 이름을 적어서 당신과 똑같이 해야 공평하지 않냐고 제안합니다...아뿔싸...
그래서 사라는 자신이 갖고 있던 책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내일 아침 헌책방에 팔테니 이책이 당신에게 돌아오면 그건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조나단을 끌고 호텔로 데려갑니다.
이건 너무 진도가 빠른거 아니냐면 김치국 마신 조나단을 엘레베이터 앞에 세우더니 자신과 같은 층을 누르면 우린 운명이라고 말하고는 다른 엘리베이터 안으로 사라지는 그녀....허걱.....어쩌라고...
23층...둘다 같은 층을 누릅니다....잘 되나 싶었더니...예외의 복병이 또 등장합니다.... 생긴것도 꼭 작은 말썽꾸러기 같이 생긴 악마 복장을 한 꼬마가 조나단이 탄 엘리베이터에 오르더니...허걱 엘리베이터 버튼을 다 눌러 버립니다....어쩌라고.... 문이 열릴때마다 사라가 있는지 확인하는 조나단과 엘리베이터 승객들....이젠 어이 없다 못해 웃음까지 나옵니다.

기다리던 사라.....운명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떠나죠....몇년이 흐르고 각자의 애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조나단과 사라앞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조나단이 다니는 골프장에 사라라는 이름의 통통한 아가씨가 오질 않나, 바뀐 미용사 이름이 사라라고 하고, 어떤 미친넘이 부르는 노래 제목 역시 사라입니다.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신과 사라를 연결시켜주었던 검은 장갑을 발견하기도 하구여. 뭔가 이상한 느낌! 운명을 감지한 겁니다..드뎌.
사라도 마찬 가지 입니다. 조나단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풀뉴면이 나온 영화의 포스터를 발견하게 됩니다........이렇게 해서 둘은 서로를 찾기 시작합니다. 운명에 의해서.....

영화 곳곳에서 보여지는 이둘의 운명을 암시하는 코드들...

백화점, 검은 장갑, 세런디 피티, 엘리베이터, 5달러 지폐, 콜레라 시대의 사랑, 스케이팅장, 카시오피아, 영수증 .... 그들의 만남이 운명임을 보여주는 것들입니다...

세런디 피티에서 사랑은 멍청하게 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어떤 조건에 의해 재지 말고 그 말 그대로 운명에 이끌리라는 겁니다.과학의 눈부신 발달을 누리는 세대로서 운명이라니요, 운명이라니? 개발 새발 같은 소립니다. 그놈의 운명때문에 한눈에 뿅가는 짝을 만났는데 운명이 아니라며 헤어지고 , 몇년의 시간이 흐른 후 스치듯 잠깐만난 그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주위의 일들로 인해 서로를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무식하리만치 그 운명에 신뢰하는 멍청함은 정말이지 아하! 대단합니다. 그런데 자꾸 부러워지는건 왜일까요?

잠깐 잠깐 비켜나가는 그들의 어긋남이나 단서가 될만한 것을 발견했는데도 쉽지 않게 꼬여 있는 이들의 운명의 실타래는 그들의 노력에 의해 하나둘 풀어지고.... 드디어 그들은 만나게 됩니다. 영화 제목처럼 이둘의 만남은 운명이었지만 운명이 다는 아니라고 이 영화는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건에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이 들의 만남의 운명이었다면..사라와 조나단이 같은 백화점에 온것, 동시에 검정색 장갑을 집은것, 엘리베이터의 같은층을 누른것, 사라가 존이 연락처가 적힌 5달러 지폐를 발견한것, 조나단의 약혼녀가 결혼 선물로 준책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을 위한 이유있는 사건들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장갑속에 있는 영수증을 통해 그녀의 흔적을 쫓아 갔던 조나단의 노력과 조나단을 만나기 위해 맨하탄으로 돌아온 사라의 행동은 운명을 운명으로만 두지 않고 그들의 몫으로 만들수 있었던 뜨거운 열정과 뜨거운 신뢰인것 같습니다. 험...

세런디피티에 딱 어울리는 음악과 로맨틱한 줄거리는 보는 내내 즐거움과 유쾌한 행운을 안겨 줄것 같은 느낌.

참 아메리칸 파이에 나왔던 짐의 아빠 유진 레비가 나옵니다
백화점 직원으로 조나단이 사라를 찾는 유일한 단서를 쥐고 있는 인물이죠
조나단의 약점을 이용 백화점 매출을 올리는가 하면, 원칙을 강조하는 모습이나 영수증을 찾을때 조나단의 친구 딘에 대한 엽기적인 행동은 정말이지 폭소를 터트리게 합니다...푸하하하




덤.. 너! 내 이름 적힌 천원짜리가 니 손에 들어오게 된다면 그건 운명이야..연락해...알았쥐?





(총 0명 참여)
jhee65
엽기적인 행동은 정말이지 폭소를 터트리게 합니다...푸하하하   
2010-08-18 11:3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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