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드디어 기대하던 그들이 만났다!! 코믹 무술 액션과 각종 헐리웃 영화의 최고봉인 '성룡'과 동양 무술 영화의 최고봉인 쿵푸의 제왕 '이연걸'의 기대하고 고대하던 그 만남!! 현실로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기다리던 만남이였다. 솔직히 이렇게 판타지 영화로 만날줄은 몰랐는데,.. ㅋㅋ 서로 맞대결을 해서 승부를 보는 영화였으면 정말 더 재밌었을 것 같지만... 솔직히 이런 특급 배우들을 투톱으로 대결 영화를 만들기엔 시나리오 쓰기가 굉장히 어려울것 같기에.. 이 만남으로 감지덕지 황송, 그자체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간단한데, 우연히 여의봉을 쥐게 된 동양쿵푸영화에 푹 빠진 서양의 오덕후남이 악의 무리로부터 손오공의 봉인을 해제시키러 성룡과 이연걸과 떠나는 액션 판타지 영화이다. 물론 결말은 권선징악, 가족영화로 보기에 정말 좋고 볼거리 풍성한 영화였다. 평소에 비해 영화관에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붐볐다.
영화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단연 성룡과 이연걸의 맞대결 장면이다. 끝났다 싶었던 대결은 각종 현란한 권법을 보여주면서 오랫동안 지속되는데 굉장히 관객을 배려한 듯 싶다. 대결 후 서양남의 스승이 되는 그들은 티격태격 유치하지만 재밌고 귀엽게 기싸움을 하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재밌었다. 오랜만에 쿵푸 무술, 특히 날렵한 봉술의 향연 역시 영화의 압권이었다. 여의봉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은 과장인듯 싶지만 개인적으론, 내가 마치 여의봉을 쥐고 있는듯한, 생생함과 역동감 넘치는 액션들이었다. 뭐 스포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전설이 시작된다 라는 성룡의 나레이션이 마지막에 들리는데, 속편이 나올라나? ㅋㅋ 그것도 정말 환영임!
세월의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 성룡과 이연걸의 얼굴였지만.. 그들의 쿵푸실력은 녹슬지 않았고 영원히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쿵푸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냥 난 무조건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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