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든 킹덤... 이름만으로 벌써 거창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리고 포스터 양 옆에는 성룔과 이연걸이 멋있게 그려져 있다.
물론 중앙 가운데에는 이 영화에 주인공인 어린 소년이 서 있다.
이 영화에 메인 카피... "이연결과 성룡의 스크린 최초 격돌!!" 맞다.
이 영화가 최초로 그 두명의 최초 맞대결을 성사 시켰다.
그러나 그 외에 무얼 보여 주려고 한 걸까?
영화의 주 내용은 중국 무술에 심취해 있는 어린 소년이 우연히 자주 들리는 차이나타운의 DVD 가게에서 황금색 봉을 보게 되고 그날 학교에서 괴롭히는 친구들에 떠밀려 다시 노인이 운영하는 DVD가게에 들리게 된다. 그 때 친구들이 돈을 훔치는 과정에서 노인은 여의봉으로 그녀석들에 대항하다 총상을 입고 소년은 여의봉을 들고 달아나다 봉의 힘에 이끌려 다른 세계로 시공을 초월한 세계에 떨어진다.
그 곳에는 못된 제이드 장군에 맞서다 속임수에 빠진 손오공을 구할 누군가를 기다리며 500년이 지나고 있었는데 이 소년이 등장했고 이 소년을 도와주기 위해 성룡과 이연걸이 나타나 소년의 무술을 도와주며 제이드 장군과의 한판을 준비하게 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여기에 제이드 장군에게 부모를 잃은 예쁜 여 자객과 백발 마녀등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 무협에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우리를 즐겁게 웃게(?) 해준다.
영화가 시작하면 손오공이 나타나서 봉술을 보여주는데 첨엔 누군가 했다. 이연걸이다. 그나마 성룡은 취권을 선보이며 들 망가진 모습으로 나오지만 손오공으로 분하며 우스꽝 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이연걸은 안쓰럽기 짝이없다.
엉성하고 우습기 짝이없는 스토리라인을 커버해 주는 것이 이 두 무술인의 액션 대결이다. 아직도 나이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보녀 주는 성룡과 역시 ~~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하는 이연걸의 무술 실력은 보는 내내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여기서도 과도히 보여주는 와이어는 다소 현실과 어울리지 않지만....
끝까지 실소를 나오게 만드는 서양인 감독의 연출은 다소 이 영화를 기대한 나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해 주지만 이 영화가 주장한 스크린에서의 첫 대결을 보여 준 그 부분에서만큼은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