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군... 어릴적 이 영화의 카피는 한국 영화사상 최다 제작비 16억원.. 이 것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러한 카피글에 현혹되어 영화를 보고 싶어 처음으로 대한극장이라는 곳에서 영화를 보았던.

그당시 대한극장은 지금과 같은 멀티플렉스 구조가 아닌 단관 극장으로 한관의 객석은 무려 2000석이요 스크린은 국내 최고의 스크린 사이즈 국내 극장가중에서 유일하게 시네마스코프 필름을 제대로 관람할수 있는 극장

그런 극장에서 남부군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영화,..솔직히 그때는 너무나도 어려서 영화적 내용이 크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었다면, 그것은 지리산 한곳에서 죽음을 암시하는 안성기 자신이 스스로 목슴을 끊기 위해서 소총을 자신의 턱 밑에 조준 하고 동상 걸린 손으로 총구를 잡는 그 장면이 ,, 지금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기억이 생생하게 남는것이 느껴진다.

그땐 솔직히 극장 환경에 놀랐었지, 그렇게 보고 싶었던 영화인 남부군에 대해선, 재미보단 웅장함의 극장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