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1953년, 그러니까 55년 전에 만들어진 옛 영화 중 한 편...

다른 어떤 이름보다도 특히나 아마도 마릴린 몬로라는 배우의 영화로 더 알려졌을 것 같다...

글쎄...

사실 마릴린 먼로라는 배우는 나와 동시대에 있어 본 사람이 아니고 매우 잘 아는 배우도 아닌데...

그냥 그 배우의 이름만으로 느껴지는 (정확히는 왠지 모르는) 이미지나 선입관, 편견 등은 있는 배우이다만...

성적인 면을 내세워 연기 했다거나 하는 등의 이미지 같은 것이 있는 배우인데...

(실제로는 인간적 어려움도 겪은 배우이다...)

어찌보면 지금의 수많은 여배우들의 경향에 비교한다면(시대가 워낙 다르니 직접 비교가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마릴린 먼로는 오히려 무난한 편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든다...

이 영화는 클래식 연주 장면과 함께 시작하고...

나름의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전개되는 여러 영화 중 한 편이다...

주연이 마릴린 먼로이고 제목이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이라서 그저 그러려니 하는 생각 하고 본다면 그래도 생각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만일 배우에 대한 편견 때문에 무조건 낮은 평점을 준다면 그건 아닌 것 같다...

하기야 워낙 오래된 영화라 평점 매긴 사람도 별로 없다...

다만 한 때 평점이 4점대에 머물렀던 영화이고 지금은 5점대로 올라가 있는데 별 셋 정도(평점 기준 6점 정도)는 줘도 되지 않을까 싶은 영화인 것 같다...

대단한 영화는 아니지만 옛 영화로서 중박 점수 정도는 받을만한 영화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