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뭘 잘 모르던 어린시절 위인적으로 읽었던 기억도 나네요..
귀가 멀어버린 상태에서 곡을 쓰고 지휘를 하지만, 그에 대한 관중의 열광적인 박수는 들을 수 없는..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베토벤 못지않게 그의 악보를 카피하는 안나홀츠의 비중 또한 크게 다뤄진다는 점입니다..
영화는 베토벤과 안나홀츠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극중 '합창교향곡' 초연을 듣고 있자면, 전율이 느껴집니다.
천재와 정신이상은 종이 한 장 차이라더니..
베토벤의 괴팍한 성격과 행동들도 감격적인 음악 하나로 이해되는 듯 합니다..
클래식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은 제가 울컥하는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는 걸 보면
베토벤이 역시 천재는 천재인가봅니다..
오직 음악만으로도 뭉클한 무언가가 남는 영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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