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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이 되어온 제이미 벨...^^ 할람 포
takitalouis 2008-04-29 오전 10:51:33 1897   [1]

2년 전 의문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18살 소년 할람 포는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며

 

지낸다. 새엄마 베리티가 엄마의 죽음과 관련되어 있다고 믿는 그는 그녀와 크게

 

싸운 후, 집을 나와 무작정 에든버러로 향한다. 그곳에서 할람은 우연히 엄마와 닮은

 

호텔리어 케이트를 발견하고 무작정 그녀를 따라간다. 케이트의 호텔에 일자리를

 

구한 할람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한편 몰래 그녀를 지켜본다. 생일날 할람은

 

케이트와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그녀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람은 케이트를 지켜보다가 그녀의 전 애인인 호텔 매니저에게 들키고 호텔에서

 

쫓겨나게 된다.

 

영국 영화를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봐 온 데다가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이었던

 

'제이미 벨'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를 한 영화이다. 아쉬운건 그때의 귀여웠던 빌리는

 

어느덧 훈남이 되어버려서.. 그때의 귀여움을 바랐던 내게는 실망으로 돌아왔다..ㅋ

 

암튼 더욱 깊어진 그의 연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사람들과의 벽을 쌓고 훔쳐보기 시작한 그의 버릇들... 닫혀 있던 그의 마음들이

 

케이트를 통해서 열어져가고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주 내용인거 같다. 처음에 왜

 

이렇게 이영화에 베드신이 많은거야?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을

 

해 보니.. 다 필요 장치였던거 같다. 후일에 새엄마에 대한 증오를 더 끓게 만드는

 

새엄마와의 베드신이나... 엄마와 닮은 케이트와의 베드신등... 하나같이 영화를 위한

 

장치였던거... 흠... 매번 영화에서 베드신이 내용상 필요한 장면이라고 할때마다

 

이해를 못했는데.. 이번엔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영화에 대한 설명중에서

 

영화음악이 극찬을 받았다고 하던데... 진짜.. 정말이지.. 굿... 요즘 영화들 보면서

 

영화음악에 빠진다고나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케이트가 할람을 유혹할때 쓰였던

 

음악이 가장 인상이 깊다. 보통 여자가 남자를 유혹할때는 좀 에로틱, 끈적끈적한(?)

 

음악들을 사용하는데.. 왠걸? 오히려 사랑스러운 음악이라고나할까? 기존 틀을 깨는

 

듯한 느낌이어서... 참 좋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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