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보험에 대한 폐해를 그린 영화.
사보험을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이내 사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됐다.
마이클 무어가 만든 다큐멘타리 형식의 영화.
어처구니 없는, 너무 아이러니컬 한 이야기..
기억이 가장 남는 이야기는,
911 테러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원봉사를 했고,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한 결과,
폐에 문제가 생기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그들..
나라에선 영웅이라 불러줬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그들을 돌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그 날 그자리에서 일했다는 증명서가 있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테러리스트라 불렸던 그들은 감옥에서 호화로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컬 한 이야기인가?
이 사보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나서서 구조를 바꿔야 하지만,
그들 역시 사보험 회사에서 받은 돈이 있기 때문에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것이 기업이 로비를 해서 살아남는 방식..
정치인들 머리에 달려있는 가격표가 너무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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