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이미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호스트란 직업이 T V 드라마나 영화에서 공공연히 입에 오르 내리기는 우리네 정서상 극히 드믈었던게 사실이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충들어 알고있던 그들의 세계를 조금더 가까이서 느낄수있는 계기가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사실 국내 보다는 국외의 영화라 드라마에서 그들의 화려하고 때론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룬 것들을 많이 접해 보았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호스트하면 제일먼저 떠오르고 수년이 지난 지금에도 머리속에 각인되어있는 배우가 딱 ! 한사람있다.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의 와타베 아츠로가 바로 그이다. 지성과 외모.화려함을 모두 갖춘 호스트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은 그 누구도 대신할 배우가 없지 않을까?
한국적인 영화속 호스트란 무엇인가?
호스트는 일본인들이 만들어 내고 그들에 의해 시작된 밤의 세계에서 여성을 상대하는 남자를 지칭하는 하나의 직업이다.그네들 사고는 어느 나라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그래서 인지 음지보다는 밤문화의 색다른 상징이고 화려함의 대명사 처럼 기나긴 밤을 환하게 밝힌다.물론 영화나 드라마속 처럼 화려함을 가장한 삶의 애환과 나름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 이겠지만 보이는 겉모습 만큼은 분명 화려함으로 장식되어 있다.영화 비스티 보이즈는 우리네 밤을 이끄는 불나방들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표현될까?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컷던 부분이다. 잘나갔던 과거만을 기억하며 밤의 세계 사람들을 절대 믿지 않고 오로지 자신은 그들과는 다른 부류로 잠시 잠깐 ... 꿈속에서도 악몽으로 되살아나는 과거의 화려함을 잊지 못하는 " 승우 " 새롭게 태어날수 있다면 하루를 즐겁고 화려하게 살수있다면 새롭고 자신을 거듭나게 해줄 또 다른 먹이를 찾아 헤매이는 " 재현 " 같은 세계의 군상들이지만 큰 차이의 코드를 가진 독특한 인물들 이다. 쉽게번 돈은 그만큼 쉽게 소비된다. 웃음을 팔고 몸을 팔아 번 돈을 그녀들에겐 작은 위안이 되고 쌓였던 울분울 토해낼수있는 마지막 안식처 호스트 ...그리고 그녀들에게 감언이설과 달콤한 속삭임으로 사랑이 없는 평화롭고 화려한 일상을 살아가는 그들 ~ 돈이 많든 적던 세상을 살아가기는 모두가 힘들고 고통이 따르겠지만 돈으로 인하여 서로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고 질투라는 또다른 씨앗을 생성해 화려한 조명은 가식으로 물들어 가는건 아닐까 ~
밤의 세계 밤의 문화에 허락된 그들만의 공간을 비스티 보이즈는 화려함 보다는 밑바닥 인생들의 고독하고 초라한 삶을 생생하게 잘 표현했고 돈을 발판으로 삼고 돈을 벌기위해 몸부림 치는 어설프고 다소 인간미가 느껴지는 호스트들을의 일상을 였볼수있었다.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용서받지 못한 자의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윤종빈 감독의 시각과 연출력은 고스란히 영화에 묻어 있는듯 탁월함이 엿보이고 이번 영화에서 완전히 물오른 고기처럼 능청스럽고 얄밉게도 보이는 하정우는 연기는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케한다. 그리고 윤계상의 점차 발전하는 연기력은 본업이 가수가 아닌 연기자가 아니였나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를 보고난후의 느낌을 솔직히 표현 하자면 좋았지만 허전한 느낌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였고 그들의 삶을 엿보고 느껴보고 싶었지만 말 그대로 수박 겉핥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평범한 스토리에 단순해 보이는 일상에 지루함이 엄습하기도 했으며 배우들의 연기는 최고 였지만 그 이상의 것을 이끌어 내는 힘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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