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VS . 프레데터 2 : 에이리언과 프레데터, 흥행의 법칙을 따르다
에이리언과 프레데터라는 다른 영화의 주인공들을 하나의 영화에 등장시킨 이른바 크로스오버 영화로서 비록 전편을 보지 못했으나 예고편에 혹해서 본 영화.
주요 내용
우주를 떠도는 프레데터의 정찰기 안, 퀸 에이리언과의 대결에서 최후를 맞이한 프레데터의 시체가 놓여있다. 어느날 죽은 시체에서 에이리언보다 더 강력하며 단기간의 성장 시스템을 가진 프레데리언이 탄생한다. 놈은 정찰기 안의 모든 프레데터를 습격하고 혼란에 빠진 정찰기는 콜로라도 주의 어느 도시에 불시착 하고 만다 .
한편, 평화로웠던 도시에 의문의 실종이 발생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던 보안관은 온 몸의 피부가 벗겨진 채 발견된다. 뒤이어 도시의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처참한 시체들과 속출하는 괴생물체로 인해 도시는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다. 인간들은 이 무자비하고 악랄한 에이리언과 프레데리언에 맞서보지만 그들의 맹공격을 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설상가상으로 에이리언 사냥꾼인 프레데터와 사상 최대의 전투가 벌어지고, 그 중심에 놓인 도시는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다. 과연 그 곳에 살고 있는 이들은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틈바구니에서 무사히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에이리언 VS . 프레데터 2의 매력
- 에이리언과 프레데터의 협연, 후속편
<에이리언> 과 <프레데터>는 제각기 외계 생명체들을 내세운 영화로서 흥행에 성공해 속편이 제작된 바 있는 흥행 영화 시리즈다. 이들 시리즈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어낸 착한 지적 외계 생명체와는 거리가 먼 공포의 외계 생명체이다. 우주라는 배경 속에 탄생한 캐릭터인 만큼 한 공간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너무나 자연스런 크로스 오버가 가능했던 게 아닐까.
- 새로운 괴물, 프레데리언
에일리언 VS 프레데터의 구도에서 시리즈의 법칙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전편보다 강하지 못하면 당연히 주목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 그런 이유로 등장했던 것이 바로 프레데터의 몸 속에서 태어난 에일리언인 프레데리언을 만들어내게 되었던 것이다 . 기존의 퀸 에일리언을 능가하는 프레데리언은 그 위력을 제대로 나타냈다고 본다.
- 에일리언과 프레데터 의 대결 구도. 그 사 이에 인간들의 서바이벌 게임
이번 시리즈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함으로써 새로운 바람을 이끌어내었다. 한적한 시골 도시를 무대로 인간들을 먹이로 무한 생식을 해나가는 에일리언과 우주 최강의 사냥꾼인 프레데터의 격전장이 되어버리면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 나설 수 밖에 없는 구도로 몰고 나간다.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VS 인간들의 생존 게임은 나아가 게임 이야기로 연상되어질만큼 재미있는 이야기 구도를 전개해간다. 물론 영화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 보지만, 적어도 내 생각으로는 이와 같은 구도
에이리언 VS . 프레데터 2를보고
헐리웃 의 크로스오버 시리즈 영화로 정착화를 시도하다
어느 정도 흥행한 헐리웃의 상업 영화들은 캐릭터의 상품성에 따라 시리즈 영화로 부활하기도 한다. 에이리언과 프레데터는 인기 캐릭터로서 강력한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이들의 상품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이 영화가 가져야 할 강점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떠올려 보자면 기존의 헐리웃 시리즈 영화에서 보여줬던 시리즈 영화에서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잘 드러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확실한 후속편의 가능성을 열어둔 엔딩까지 생각해 본다면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는 헐리웃에서 새로이 각광 받는 시리즈 영화로 발돋움할 수 있을 가능성을 가지게 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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