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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스릴러 영화 가면
mrz1974 2008-05-03 오후 10:15:11 1811   [3]
가면 :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스릴러 영화
 
 
양윤호 감독의 영화 스타일을 평소에 좋게 봐왔기에 신작 영화가 나왔다는 소식에 본 영화.
 
STORY
 
 
 
조형사는 자신의 연인인 수진과 깊은 사이이긴 하지만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말하곤 해 그녀의 이별 통보를 받지만, 변함없이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한편 어릴 적 친구의 누나로부터 친구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매정하게 거절한다. 그 친구의 이름은 이윤서. 두 사람은 과거에 어떤 기억이 있기에 그렇게 된 걸까.
 
 
 
그러던 어느 날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조 형사는 사건을 담당을 맡게 된 그 사건에는 정체모를 한 사람의 흔적이 발견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들 사건에는 10년 전 군대 폭행사건으로 인한 원한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가설이 제기된다. 그 가장 유력한 범인으로 당시 피해자였던 이윤서가 지목된다. 그러나, 그는 그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다. 그의 존재여부조차도.
 

 
그러던 중 사건을 담당한 조형사는이윤서가 용의자로 떠오르자, 비밀리에 단독수사를 벌인다. 과연 이윤서,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가면의 매력
 
- 거듭되는 반전의 묘를 살린 스릴러 영화
 
스릴러 영화의 매력은 영화 속 반전의 묘를 얼마나 잘 살리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영화는 초 중반부터 용의자들을 여기저기서 끌어내어 보여준다.
 
물론 그 속에 다른 에피소드에 따라 과연 어떻게 보일까는 조금 다르게 보여지기도 하지만, 이들을 따라다니며 보는 이야기의 전개는 한국 영화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조금은 낯설은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야기 초반에 비해 점점 이야기를 파고들수록 인물들간에 숨겨진 복선과 인간관계등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이야기를 더욱 강렬하게 그려내는 힘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형태의 반전은 이야기의 재미를 이끌어내는 데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 가면, 그 다중적인 의미
 
영화의 제목인 가면은 그 의미만큼이나 영화에서 다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면이란 본연의 모습을 숨긴 채 그 모습을 숨기는 소도구를 말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현재를 살아가는데 있어 쓰고 살아가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 역시 저마다 가면을 쓴 채 살아가고 있다.
경찰이든,
범인이든,
용의자이든,
정체성 때문에 자신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이든,
저마다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삶 속에서 벌어진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영화 속 주인공들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가면을 쓴 채 살아가고 있던 모습에서 사건의 베일을 벗겨내자 동시에 이들이 지니고 있는 가면들이 벗겨져 나아간다.
 
그리고, 베일에 싸인 사건의 용의자의 진면목을 찾아내 그들이 쓴 본연의 얼굴을 찾아내는 과정 역시 가면을 벗어내고 본연의 모습을 찾아내는 과정과 겹쳐진다.
 
아마도 이러한 가면의 다중적인 의미로서 즐기는 재미를 선사한다.  
 
가면의 아쉬움
 
- 소재에 대한 일련의 거부감
 
최근에 스릴러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하는 가운데 이 영화 역시 그러한 영화 중 하나. 국내 스릴러 영화에서는 특히나 독특한 소재를 다루어 시선을 끄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 시도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미 영화의 메인 소재로 잘 알려진 동성애 코드가 여전히 일반적인 관객들에게는 거북한 소재라는 점이다. 그 부분만 거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면 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지 않을까 한다.
 
이외에도 일련의 반복되는 장면의 경우 역시 자칫 지루하게 보여질 여지 역시 가지고 있던 점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가면을 보고
 
-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스릴러 영화, 가면
 
가면은 기존의 국내 영화와는 다른 스타일의 스릴러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당시에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이 제각기 달랐기는 했지만, 메이저 영화라기 보다는 마이너 영화 같은 감성이 많았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기존의 국내 영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는 지도 모른다.
 
허나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스릴러 영화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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