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하정우 분)과 승우(윤계상 분)는 여성고객을 접대하는 잘 나가는 호스트들이다.
재현은 순간순간의 고비마다 화려한 말발로 넘기며 아주 바쁘게 생활을 하고,
승우는 비슷한 업종의 지원(윤진서 분)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듯이 각각에게 큰 사건이 닥쳐오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는 호스트 직업이지만 그 어두운 단면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먼저 돈을 많이 벌지만, 젊은 혈기에 돈을 펑펑 쓰며 발전없이 하루하루를 똑같이 보내는 모습을 보면
노는물이 틀리다는 생각으로 부럽기도 하지만 불쌍하다는 같이 들게 된다.
또한 돈때문에 서로가 속이고 또 속이고.. 그로인해 사람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이세상에서 쉬운일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현의 모습과 승우의 변화를 보게 되면 아마 호스트가 싫어 질지도...
끝으로 영화는 윤종빈 감독의 전작 용서받지 못한 자와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큰 사건을 들춰내기 보다는
그저 옆에서 보듯이 보여줌으로서 좀 더 현실감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하정우(분)와 윤계상(분), 윤진서(분) 등의 자연스런 연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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