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고고....를 원작으로 하여 위쇼스키 형제가 나름대로의 색을 입힌 영화...
우선 위쇼스키 형제의 메트릭스에 대한 강한 인상으로 인하여
이 영화가 아무리 에니를 원작으로 했다고 해도
메트릭스에서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한 영화에서
그리 크게 변하리라 생각지 못했었다.
만약 크레딧의 위쇼스키 형제의 이름을 보지 못했다면
몇장면의 메트릭스에 대한 패러디 장면이 들어간 다른 감독의 영화라고 착각했을 법도 했다
단순히 영화의 재미를 놓고 보자면..
올해 나왔던 헐리웃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본 듯하다..
클로버 필드나 기타 영화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컷기에 실망이 컷던만큼
스피드레이서에 대한 기대가 작았던 만큼 상대적으로 큰 재미를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내용...
뛰어난 실력과 도덕성과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이
헐리웃의 지향점인 가족의 중요성과 권선징악의 내용을 답습하는 그저 그런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색다른 표현을 햇다는 것에 많이 놀랐고
레이싱이라는 속도감과 긴박감을 느끼게 해주는 영상을 표현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덧붙여서..
비는 역시 연기를 못한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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