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헐리웃 블럭버스터들이 늘 그렇듯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내용입니다.
오락영화에 머리 아픈 복잡한 내용을 기대하는건 좀 아니란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괜찮습니다.
영상은 정말 원색 그대로 입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 느낌도 들고 영화 같기도 하구요.
실제 배우들과 배경들이 전혀 어색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레이싱 장면에선 정말 굉장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형형색색의 수많은 레이싱카들이 굉음을 내면서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나가고 서로 치고박고
싸우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고 몸도 같이 움찔하고 ㅋㅋ
여기서도 굉장히 만화적인 요소가 많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전체가 만화같고 유치한듯 하지만 그게 어색하거나 보기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히 잘 만들어 놓은거 같습니다.
다 보고 나서 나오는데 참 영화 괜찮네. 워쇼스키 이놈들은 머리에 뭐가 들어나 싶더군요 ^^
단점도 있습니다. 상영시간이 조금 길다보니 앞부분이 약간 지루했습니다.
뭐 짧은 시간이였지만요..레이싱이 시작되고 하면 몰입이 팍 되는..
그리고 이런 CG와 만화적인 요소를 싫어하는 분들도 거부감도 들겠다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애들 만화처럼 유치하고 그런뜻은 아닙니다..
아무튼 몇가지만 빼면 흠잡을때 없이 괜찮은 영화입니다. 가볍게 한번 봐도 괜찮은..
70년대 복고풍과 최첨단 신기술이 합쳐진 영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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