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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세렌디피티 - 당신은 운명적인 사랑을 믿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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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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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ig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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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30 오전 2:4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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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믿는 사람들이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 1. 5달러 지폐에 남자의 연락처를 쓴 다음, 사탕값으로 지불해 버린다. -> 그 지폐가 돌고 돌아서 여자 손에 들어오면 운명적인 사랑 2. 책 표지에 여자의 연락처를 쓴 다음, 헌책방에 팔아버린다. -> 그 책이 돌고 돌아서 남자 손에 들어오면 운명적인 사랑 3. 위의 방법이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한다고 투덜대는 사람을 위한 방법. -> 두대의 엘리베이터에 남녀가 따로 탄뒤, 같은 층에서 내리면 운명적인 사랑 위의 세가지 방법에 전부 실패한 사라와 조나단. " 우린 사랑할 운명이 아닌가 봐. " 라며 자포자기한지 7년째. 달콤한 하룻밤 데이트의 장소였던 스케이트장은 롤러 블레이드장으로 바뀌었고, 어느새 그들의 호감 또한 사랑으로 변해있었다.
" 사랑=운명 " 이라고 생각하는 사라와 " 사랑=노력 " 이라고 생각하는 조나단. 사랑과 운명, 이 두가지는 어떤 관계일까? 필수 관계? 선택 관계? [세렌디피티]는 사랑과 운명을 같게 또는 다르게 생각하는 남녀의 이야기이다. 짧은 시간동안의 데이트, 그리고 남은 것은 좋은 추억뿐... 과연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추억이 운명에 의해 사랑으로 바뀔수 있을까? 종문이는 사랑과 운명을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다른 관점으로 " 사랑=우연 " 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사랑이 전부 우연이라는 것은 아니다. 우연히 발생한 만남으로 인해서 사랑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할뿐...
[세렌디피티]를 본뒤, " 이게 뭐야? 뻔한 이야기잖아~!! " 라며 흥분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결과는 뻔해도 흥미진진한 과정이 진행되는 로맨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보다 이루어지는 결말이 행복한 로맨스,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의 심정을 이해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로맨스. 그.러.나... 작위적인 요소가 너무 많은 것은 로맨스의 단점~!! ㅡㅡa 만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만나게 된다는 사랑의 법칙(?)이 [세렌디피티]에도 100% 적용되었다. 이런 설정때문에 [세렌디피티]를 재미없게 볼수도 있다. ( 종문이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 ^^;;; ) 하지만 뻔한 로맨스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 당신은 운명적인 사랑을 믿나요? 지나가는 이성을 보고 이 사람이다 라고 생각한 적은 없나요?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연인과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운명을 믿고 있지 않나요? " 사랑을 하고 싶은 당신, 사랑을 하고 있는 당신, 당신이 위의 질문들 중에서 Yes 라는 대답을 한번이라도 했다면 그건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그 운명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세렌디피티]랍니다. ^^v
ps )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백화점 판매원 아저씨, 졸라 웃긴다~!! *^^* 조나단이 사라를 찾을수 있는 단서는 장갑을 샀던 백화점의 영수증뿐... 7년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으려고 할때, 갈 길을 막는 백화점 판매원 아저씨. 매장의 물건을 팔려고 조나단을 꼬시는 아저씨의 술수(?)를 보면 " 얼렁 도와주지. 매상 올리려고 수작부리네. " 라는 얄미운 감정과 " 우와~ 저 아저씨 왜 이렇게 웃겨. " 라는 푸하하 웃음이 동시에 발생한다. 자칫 무미건조하게 흐를수 있는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코믹한 분위기로 바꿔놓은 아저씨. 혹시 아저씨도 운명적 사랑을 위한 과정의 일부분이 아니었을까? ^^a
2. 케이트 베킨세일, 졸라 좋아해~!! *^^* 영화 [진주만]의 삼각 관계 주인공 에블린을 기억하는가? 이후 1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케이트 베킨세일. [진주만]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인상깊었는지, [세렌디피티]를 보자마자 그녀인줄 알아채다. 로맨스 영화의 [세렌디피티]와 전쟁 영화의 [진주만],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두 영화속에서 사라와 에블린을 표현한 그녀의 연기력은 여배우로써의 성공을 예상하게 만든다. ^^;;; ( 원래 종문이는 케이트 베킨세일이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ㅡㅡ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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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2001, Serendipity)
제작사 : Simon Fields Production, Tapestry Films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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