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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분노의 핑퐁
excoco 2008-05-11 오후 11:55:08 1142   [0]


포스터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인 랜디역의 댄 포글러 보다 크리스토퍼 웰켄과 매기큐가 전면에 나와있는,
독특한 소재임에도 그다지 시선을 끌지 못한 영화.
의외로 영화는 웃기다.
미국의 슬랩스틱 코미디의 전형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국,탁구 라는 독특한 소재와 배경을 재미나게 볼 수 있으며,
틈만 나면 뽀뽀해대는 매기큐와 댄 프글러를 보는 것이 그다지 유쾌하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아무생각없이 웃으며 보기에는 괜찮은 코메디영화.
 
시작부터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배경이라 전광판에 쓰여진 한글과 태극기를 볼 수 있다.
 
(스포)
천재 탁구소년 랜디.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서울 올림픽에서 결승전을 치루는데, 그의 아버지는 탁구경기에 내기를 걸었다.
랜디가 경기에서 패하자 아버지는 암흑가 세력에게 목숨을 잃고, 랜디도 인생 패배자가 되어 뒷골목 허름한 술집에서 탁구묘기로 전전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랜디의 탁구실력이 필요하다며 FBI 가 찾아온다.
오랜동안 시합을 하지 않은 랜디의 탁구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FBI 에서는 랜디를 어느 중국 사범에게 데려가고,
말도 안되는듯한 이상한 수련을 받게 된다.
수련 덕분이었는지, 랜디는 예전의 실력을 점차 되찾아 가고,
뒷골목의 탁구 강자를 꺽기 위해 찾아가는데, 상대는 다름아닌 어린 소녀.
숟가락으로 탁구공을 받는 연습을 해온 랜디에게 어린 소녀의 서브는 식은죽먹기.
어린 소녀를 이기고 인정을 받게된 랜디는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펭의 탁구시합(서바이벌)에 초대받게 된다.
당초의 계획대로 잘 풀려가는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배를 타고 찾아간 밀림(?)의 펭의 본거지.
탁구를 좋아하는 펭은 전세계의 탁구스타들을 불러들여 서바이벌(지면 죽는) 탁구시합을 개최한다.
그곳에서, 지난날 올림픽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호적수를 다시 만나게 된 랜디.
그러나.. 펭은 매기를 볼모로 잡아와 랜디와 매기가 목숨을 걸고 탁구시합을 하도록 만든다.
매기를 사랑하는 랜디가 이길수는 없는법.
그렇게 싱겁게 게임이 진행될무렵, FBI 요원 어니가 총격을 시작하고 펭의 근거지로 처들어온 FBI.
어수선한 가운데 랜디와 펭은 전기충격기를 장착한 탁구시합 기구를 착용하고 일전을 벌인다.
펭을 물리치고, 랜디와 매기, 그리고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았다는 얘기~.
 
이야기 자체는 그다지 볼게 없지만, 이 영화를 보는 재미는, 세계의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는 매기큐의 모습을 보는것과
탁구라는 소재를 재미나게 엮어낸것이라 하겠고, 제이슨 스콧리 의 모습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좋았다.
 
큰 기대는 하지말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코메디로 생각하고 보면, 기분좋게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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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핑퐁(2007, Balls of Fury)
제작사 : Spyglass Entertainment / 배급사 : (주)CM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주)CM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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