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가보다 실망스러웠던 영화.
이유는,
기대했던 종류의 영화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스포)
이 영화는 뭐랄까...
감독이 '인디펜던스 데이','투모로우' 를 감독했다고 하니, 그 성향에서도 짐작가능 하듯이,
굉장히 미국적이랄까?
기원전 10000년전.
대충 짐작할 수 있듯이, 초기 인류의 삶을 엿본다는 것인데,
후반부 이들이 얘기했던 '신이라 불리는' 사람이 백인이었다.
어쩌면, 현대에서 타임머신 따위를 타고 과거로 간 사람?
분위기로 보아선 그런것 같은데..
더군다나,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자와 어렸을때 첫눈에 반해 쭉 사랑을 키워온 운명의 여자는, 현대의 백인여자와 닮았고.
물론, 고대 이야기의 현대적 각색이라고 강짜를 세운다면 할말이 없지만,
이 영화는 온갖 잡스러운 상상력의 짬뽕이랄까?
거기다가, 미국식 영웅 이야기를 가미시킨데다가,
피라미드의 역사가 오래됐다고는 하나, 이 당시에 피라미드를 건조했을것 같진 않은데, 어찌되었건, 피라미드를 축조하는 사람들에, 커다란 배에, 그럴싸 해보이긴 하지만, 그냥 재미난 이야기들을 여기저기 갖다 맞춘듯한 억지스러움이 보여서 아쉽다.
이야기는 그런대로 볼만하고 화면도 멋있지만,
웬지모르게 2007년 개봉작 '패스파인더' 를 닮아있다.
자신의 부족과 가족을 데려간 나쁜 부족을 쫒아가서 싸움에 이기고 가족을 데려온다는 내용이라 할 수 있는 패스파인더의 내용과
큰 틀에서는 상당히 유사하지 않은가?
볼만하긴 하지만, 짬뽕의 냄새가 많이 풍기는 것은 내게만일까?
네이버 영화줄거리 스크랩------------------------------
세상은 거대한 태초의 세계로 돌아간다
인간과 동물 모두 야생의 본성이 살아 있고 거대한 맘모스가 지축을 흔들며 땅 위에서 공존했던 시대. 산에 사는 작은 부족의 젊은 청년 들레이(스티븐 스트레이트)는 아름다운 에볼렛(카밀라 벨)을 사랑한다. 하지만 낯선 전사들이 부족을 급습하고 에볼렛을 납치해가자 들레이는 살아남은 부족들과 함께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세상 끝으로의 힘든 여정을 시작한다.
미지의 세상에 발을 들여놓은 들레이와 부족민들은 그곳에 문명이 태동하고 있고, 자신들은 알지 못했던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노예 사냥꾼들에게 가족, 형제자매를 빼앗긴 부족의 전사들은 들레이와 함께 싸울 것을 맹세한다. 여정의 끝, 그들은 피라미드가 하늘 높이 솟아있는 미지의 땅에서 사악하지만 강력한 제국과 부족의 미래를 놓고 운영을 건 대혈투를 벌인다. 그들의 형제자매들을 노예로 삼은 신을 상대로 과연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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