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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싸움
excoco 2008-05-13 오전 12:07:33 170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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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로맨틱코미디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나! 사랑은 말리고, 싸움은 붙여라!
폭발 카운트다운 3. 매사 토닥토닥 다투지만 다르기에 만나야 한다 생각하고 다르기에 맞춰야 한다 생각하는 진아와 상민. 이들은 물과 기름 같은 서로의 성격차이를 극복하고 주위 사람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삶을 향해 출발한다.

 폭발 카운트다운 2. 힘든 일이 닥쳐도, 어려움이 닥쳐도 둘이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지수 100%일 것이라는 로망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매사 본의 아니게 진아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는 대한민국 대표 무심남 상민. 그런 상민의 모습이 얄미워 본의 아니게 과격&까칠해져 버린 진아. 어느 날, 그들은 성격차이 극복의 실패를 인정하며 쿨하게, 이별을 고한다

 폭발 카운트다운 1. 홀로서기를 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상민과 진아. 그러던 어느 날 상민은 무엇인가를 문득 깨닫게 된다. 진아와 이별시 뭐든지 반씩 나눈답시고 홧김에 아끼던 물건을 주게 된 것. 예민결벽과다집착형 새가슴증후군 상민은 극도의 집착과 흥분에 둘러싸여 서둘러 진아와의 약속을 잡는다.

 폭발 카운트다운 0. 아직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별 후 처음 만나게 된 상민과 진아. 상민은 본의 아니게 또다시 진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진아는 상민의 태도에 슬슬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결국! 둘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폭발. 마침내, 대화 포기 선언을 하고 치열한 전면전에 돌입하게 된 이들! 싸움은 또 다른 싸움을 낳고, 그 싸움은 또 다시 큰 싸움을 낳게 되는데… 과연 이들 싸움의 결과는?

 상민VS진아 “너 같은 여자는 처음 봤다”VS “너 같은 남자는 처음 봤다”“너 이러다 한 대 치겠다?”VS “너는 말로 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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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독특하긴 한데, 역시 김태희의 부자연스러운 연기력이 아쉽다.
그러고보니, 외모가 예쁜 여배우들이 대체로 연기력이 부족한 공통점이 있는것 같다.
윤진아(김태희)와 김상민(설경구)의 만남은 다른 이들의 연애담과 비교해볼때 뭐 그다지 색다르다고 보긴 힘들다.
다들 그렇게 서로의 성격차이를 겪는다.
성격차이로 이혼도 많이 하는 요즘세상.
이들의 모습은 처음 느낀 '독특함' 보다는 '흔하지 않은 일상' 이다.
'하드 보일드'?. 하긴, 일반적으로 성격차이가 있는경우, 그냥 서로 등돌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처럼 유난떨며 싸우는 이유는 뭘까?
그건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미련이 계속 남아, 서로에게 연결된 작은끈을 놓고싶지 않아 계속 그렇게 부닥치고 싸우는 것이다.
이부분에서 두 사람의 태도를 비교해보자면,
윤진아의 경우, 김상민의 무심함과 결벽스러움에 치를 떨며 이별후 얼굴도 마주치기 싫어하는 듯 하다.
반면, 김상민의 경우, 본심은 그게 아닌데 자꾸 화만 내고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하는(윤진아가 이해를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자기 스스로가 답답한 지경이다.
그렇게 끈질기게 두 악연(?)이 마주치게 된건 김상민의 미련 때문이 아니었을까?
두 사람의 이혼후에도 계속 인연의 끈으로 묶어주는 계기가 된것, 모든 앙금을 풀어지게 한 실마리가, 영화내내 김상민이 중얼거리고 다닌 바로 그 '시계추' 이다.
영화 중반까지는, 김상민이 그토록 외치고 다니는(이혼하면서 모든 물건을 반반씩 철저하게 나눈다며, 시계에서 떼어 진아에게 건네준 그 시계추), 시계추에는 남다른 사연이 숨어있다.
그것은, 항상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면서, 좋아하면서도 항상 짜증을 냈던 상민의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종반으로 가면서, 시계추 뒤에 새겨놓은 글귀가 밝혀지면서, 진아는 상민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어느정도 감정의 앙금이 해소되는데, 밤새워 준비했던 진아의 작품들이 화재에 휩싸이면서 하드보일드 액션 로맨스는 극에 달한다.
이 과정을 비현실적으로 그린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면서 맹점이다.
결국, 화재로 난리가 난 통에 비까지 내린 외딴곳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기진맥진한 남녀.
서로를 그렇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듯하며... 영화는 그렇게 마무리를 짓는듯 하다.
 
문제는, 이 영화가 두 사람의 감정의 앙금을 과도한 폭력으로 풀어나가는 모습들이 가장 독창적이고 포인트이면서도, 그것이 매끄럽지 않은 점이 맹점이다.
여기서, 김태희의 연기력에 아쉬움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얼굴예쁜 배우는 연기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일까?
이런 선입견을 해소시켜줄 여배우가 나오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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