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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황금나침반
excoco 2008-05-14 오전 9:32:39 1460   [5]


점점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판타지 계열의 영화.
이젠 점점 신선함이 없어지는듯 한데,
판타지 영화붐이 얼마나 오래갈런지... 개인적으로는 잠깐일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영화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
CG도 이젠 새로운 영화가 나올때마다 어느정도 수준 이상은 항상 보이고 있고,
이 영화의 특수효과도 무난하고 깔끔하다.
 
영화의 서두에 잠깐 언급이 되듯이,
이 영화속의 세상 사람들은 저마다 분신을 가지고 있다.
주인이 죽으면 분신도 사라지는데, 콜터부인은 사람과 분신을 떼어내는 이상한 일을 하기도 한다.
 
모든 진실을 알 수 있는 '황금 나침반' 을 가진 소녀.
다가오는 새로운 진실과 전쟁.
그 가운데 소녀와 황금나침반이 놓여있다.
 
대부분의 판타지 영화들이 시리즈로 제작되었듯이,
이 영화또한 이번판으로 끝나느것이 아니라, 후속편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기에, 영화의 내용이 깔끔이 끝나지 않은 답답함이 남게 되는데,
후속편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번편이 많은 얘기들이 나왔고, 긴박하게 진행되었음에도, 뭔가 답답함(후속편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더라도 각각의 단편이 나름대로의 마무리는 지어주면 좋은데)이 남는다.
 
요즘들어 다니엘 크레이그(아스리엘 역)의 모습을 자주보게 되니 반갑긴 한데, 007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정말 멋있는 모습들을 보여줬던 것에 비해, 다니엘의 경우는 웬지 변두리를 맴도는 듯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이 영화의 핵심 요소중 하나인, 나와 항상 함께하는 분신.
이런 요소는 꽤나 흥미롭다.
사람들은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데, 이런 분신이 항상 함께한다면 그 외로움이 덜하겠지?
 
 
 
아래에, 한 네티즌의 리뷰를 스크랩한다.(스포일러성)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61427&nid=959976
 
이 판타지가 뜨지 못한 이유
stoncold316
리뷰에 앞서 "황금나침반 3부작"(더스트 연대기)는
내 생애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었다는 것을 밝힙니다.
초,중학생 때는 나르니아 연대기와 해리포터에 죽고 못살았지만요 ^^
 
마지막 3부인 "호박색망원경"을 밤새 다읽고나서
피곤에 쩐 나머지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다시 떠올려보니
스토리가 너무 슬퍼 말그대로 꺼이꺼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각설하고, 본론을 말하자면
이 판타지가 뜨지 못한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이 이야기는 너무 난해합니다.
제가 중학생 때 황금나침반이 처음 나왔습니다.
읽어보려고 노력은 했는데, 내용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반도 못읽은 채 던져 버렸습니다.
고2땐가 되서야 2편인 "만단검"이 나왔지요.
그래서 "황금나침반"부터 다시 읽었는데, 엄청나게 재밌었습니다.
대학생인 지금도 영화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방학을 기회로 한번 더 읽어보았지요.
 
이 판타지 소설의 기본 세계관은 "다세계 가설"을 바탕으로 합니다.
"다세계 가설"이 무엇이냐 함은,
몇몇 학자들이 주장한 것으로 수천개의 비슷한 우주가
서로 다른 차원에 겹쳐 있다는 것입니다.(무슨 소리야...)
 
예를 들어 동전을 던져서 우리가 사는 우주에는 앞면이 나왔는데,
다른 우주에선 뒷면이 나옴으로써 두 우주가 갈리는 것이죠.
이것을 확대해서 소립자나 유전자의 확산에 있어
유전자의 열성, 우성이 나뉘는 가능성이 우주마다 달라,
어떤 우주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 살지만 1차대전 전의 세계와
자신만의 정령을 데리고 사는 우주가 있고
또 어떤 우주는 등에 척추도 없고 다리가 마름모 꼴로 난 생명체가 사는 우주
마녀와 마법사가 있는 우주,
또 다른 우주는 30cm정도 밖에 안되는 소인이 사는 우주...... 등등
 
황금나침반의 내용은 그 차원간의 장벽을 허물고
죽음이라는 굴레를 없애려는 남자가 있고(책을 보심 알지만 영원히 산다는게 아님),
주인공은 바로 그의 딸인 "리라"라는 소녀입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은 2편에 나오는 "윌"인데
우리랑 같은 우주에 사는 영국 소년입니다.
 
이 책은 워낙 반전이 많아서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여기까지..
 
두번째로, 이 소설이 뜨지 못한이유는
이 판타지의 중심에는 교회,절대자,천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은 그들은 깝니다!!
 
다시 말해 주인공의 아빠는 절대자(God)에 반란한 이들의
우두머리 입니다. 교회에 대한 반란도 아닌 신에대한 반란 입니다.
창세기전의 흑태자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ㅋ
 
그리고 성서에 나오는 "사탄"이 주인공의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 고정관념 속의 사탄은 아닙니다.
 
음.... 이렇게 말하니까 단테의 "신곡"을 떠올릴 수도 있는데,
그 책과는 달리 굉장히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위트도 많은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도중 3번정도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그런 책~
 
어쨌든 스포일링은 이정도로 하구요 ㅋ
영화 보시기 전에 책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
 
ps.
배우들 제가 상상했던 캐릭터들과 싱크로율 99%네요!
특히 에바 그린은 처음 보는 배우 같은데,
상상했던 세라피나와 완전히 같습니다. 다만 에오렉(곰)이 좀 안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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