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공부가 내 인생의 전부인가" 라는 압박속에
수많은 아이돌 및 게임등을 방출구로 삼겠고.
할람포는 엄마의 부재라는 압박속에 관찰이라는 방출구로 사춘기를 엮어내는 거고..
나는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남자들이 첫사랑에 집착하는 모습이라거나 (M 등에서 보여지는...)
할람포의 주 테마인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같은 엄마에 집착하는 모습에
대체로 썩소를 날리는 편이지만.
거기다 사춘기 소년이라니-
하지만, 성장을 테마로 한 영화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 거기다 정말 연기를 해내는 배우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영화라면 더욱이.
이 영화는..의외로 "재미"가있다.
뻔한 주제를 알콩달콩 버부리는 솜씨는 - 의외로 추리의 형식을 빌려왔기 때문이리라..
(약간의 스포일러지만) 과연 할람의 새엄마가 엄마를 죽인것이냐.., 할람과 케이트의 애인은 어떻게 서로의 비밀을 감춰가며 공생해가는지-의 포인트에선 약간 긴장까지도 하게되는 것이다!
성장영화에서 이런 긴장이라니..ㅎ
거기다 한가지 더 하면,
음악이 죽인다.
제이미 벨 하나 보고 본 거라 사전 정보가 없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공식적으로도 인정받은 음악인듯하다.
만인에게 추천해야겠다.
지금 추천하고 있는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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