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아니스트'에서 멋진 연기로 나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준 에드리언 브로디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고 해서, 그리고 영화의 배경이 내가 여행가고 싶은 '인도'인지라 많은 기대와 함께 보게 되었다.

세 형제가 여행을 위해 모인 이유가 먼저 내 가슴에 와닿았다.

그것은 바로 서먹한 형제간의 사이를 돈독하게 만들기!!

바쁜 현대 사회에 살면서 형제들끼리 자주 연락하도 오순도순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연 몇 있을까?

나의 경우만 해도 학기 중에는 가족들보다도 친구들을 더 자주만난다.

그리고 동생이랑은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정말 세 형제들이 서먹한 사이를 더 가까운 사이로 바꾸기 위해 여행을 떠난 것 처럼,

나도 상호가 군대에서 돌아오면 함께 여행이나 가볼까?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성격의 형제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보며 때로는 코믹함에, 때로는 무엇인가 느끼며 영화에 빠져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꾸미지 않은 인도거리와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인도풍의 음악까지,,

내가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을 충족시켜주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