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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밴티지 포인트
excoco 2008-05-16 오전 12:26:40 1329   [2]


(스포)
미국의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했다가 저격당했다면... 이라는 설정.
베테랑 경호원 반즈(데니스 퀘이드)는 이전에 대통령 대신 총을 맞고 치료후 다시 대통령 경호에 나서고,
수많은 관중이 모인 자리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만,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
급기야 상황실과 연락도 되지 않고 대통령은 총에 맞고 폭탄마저 터진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광장.
 
이 사건이 발생하기 까지의 각 인물들의 상황들을 마치 테입을 돌리듯이 반복해서 보여주는데, 좀 짜증스럽다.
같은 시간에 다른 인물은 어떤 행동을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상황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방식은 몇편의 영화에서 시도 됐었는데,
대체로 짜증이 좀 나는 편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 짜증이 극도에 달하게 한다.
이유는, 같은 시각에 다른 행동을 했을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여러번 반복해서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렇게 반복해서 되돌리기를 수차례, 영화 중반부가 넘어설때까지 그런것 같다.
그렇게 지겹도록 각 인물들의 행동을 친절히 되돌려 보며 구구절절히 상황설명이 끝날때쯤, 영화의 속도는 빨라진다.
일본의 '카게무샤' 라는 오래된 영화에서처럼, 미국 대통령도 사전 위험을 감지하고, 비슷하게 생긴 대리인이 정상회담장에 나섰고,
실제 대통령이 아니라 대리인이 저격된 것이라나..
어찌되었건, 테러리스트들은 이미 그것까지 예상하고, 대통령이 머무는 호텔까지 쳐들어가서 대통령을 납치해오는 대단함을 보여준다.
내부에 적이 있었기에 이와같이 치밀한 작전이 가능했다는 설정이다.
테러리스트들 간의 얽히고 섥힌 관계들.
여자의 유혹에, 동생을 인질로 삼고 있어서등등, 테러리스트들 간에도 갖가지 사연들이 담겨있고,
결국, 테러리스트들이 대통령을 납치하여 몰고가던 응급차량이 영화초반부 등장했던 귀여운 아이를 피하려다 전복되어 검거된다는...
그리고, 여자아이에게 덥쳐오는 차에서 아이를 구해내는 흑인남자.
이 인물들을 설명하기 위해 영화 초반부터 그렇게 사설이 길었나 보다.
 
동시간대에 다른 인물들이 각각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를 보여주는 방식은 이미 몇번 시도된적이 있던 방식이고,
일반적으로 미국의 영화에서는 좀 멍청하거나 모자라게 나오는 테러리스트들이 꽤나 똑똑하게(?) 나온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면 신선할 수 있겠으나,
의외로 주인공격인 반즈(데니스 퀘이드)의 역할이 굉장히 쌩뚱맞고 애매모호하며, 에어리언 시리즈의 히로인 시고니 위버는 우정출연같이 나오고 마는 쌩뚱맞음.
 
이것저것 갖다 맞추기는 많이 했지만, 이야기 자체가 정상회담장에서 테러가 발생하고, 테러를 검거했다는 꽤나 단순한 스토리에 테이프 되감기식 기법이 짜증스럽기 까지 한, 뭔가 엉성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중후반부에서의 긴박감은 재미있게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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