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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의 영화감상평 ## 말할 수 없는 비밀
excoco 2008-05-16 오전 12:29:27 1670   [5]


(스포일러)
 
전형적인 여성취향의 영화.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내심 기대했지만, 생각보다는 피아노 연주가 덜 나왔다.
연기나 연출, 줄거리 전개, 마무리등 틀에 박힌듯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다지 흠잡을 구석은 없다.
 
어느날, 전학온 남학생은 우연히 한 여자아이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같은반, 자신을 좋아하는듯한 여학생도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그 여자애가 더 매력적인데..)
하지만, 정체불명의 그 여학생은 학교 빠지기가 일쑤이고, 만나기 꽤나 힘들다.
그러나, 서로 마음이 통하는 둘은 사랑이 싹튼다.
그러던 어느날, 여학생의 모습이 뜸해지고, 남학생은 자신을 좋아하는 청의와 친하게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상륜은 청의를 샤오위 인줄 알고 키스를 하고, 이를 보게된 샤오위는 이후 나타나지 않는다.
졸업식날, 나타난 샤오위를 따라 연주도중 나가버리는 상륜.
결국, 샤오위의 존재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샤오위를 찾아가기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여 20년전으로 떠나는 상륜.
 
20년전의 한 여학생이 우연히 미래로 갈 수 있는 피아노 악보를 입수했다.
미래로 가게된 샤오위.
하지만, 미래로 간 후 처음 보게되는 사람에게만 자신의 존재가 보인다는 것을 알게된다.
미래에서 처음만난 상륜을 좋아하게된 샤오위.
그러나, 미래로 간 후 처음 자신을 본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점 때문에, 상륜을 항상 만나지는 못한다.
자신이 미래로 가는 악보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선생님께 했다가, 그 비밀이 학교에 모두 퍼지고,
정신병자로 몰린 샤오위는 배신감에 학교를 그만둔다.
그러나, 상륜을 향한 사랑에 결국 다시 미래로 가는데, 상륜과 청위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결국 도망치듯 돌아와 버린다.
하지만, 상륜을 향한 사랑에 결국 졸업식날 상륜을 찾아가게 되고, 재회하지만, 졸업연주를 위해 청의가 걸어준 팔찌를 본 샤오위는 다시 떠나버린다.
미래로 가는 곡을 연주하기 위한 피아노가 있는 건물은 졸업식후 철거될 위기에 놓여있다.
위험을 무릅쓴 상륜은 샤오위를 만나기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는데...
 
영화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설정 자체가 판타지이기 때문에 개연성이나 당위성 따위를 논하기는 힘들다.
이 영화가 재밌는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영화 초중반부는 상륜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상륜의 눈에 비친 이상한 여자아이 샤오위에 대한 설명은 영화 후반부 샤오위의 시각에서 그간의 이야기가 다시 설명되면서 궁금증이 해소된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된 샤오위.
그녀를 사랑하게 된 상륜은 결국 건물이 철거되어 돌아갈곳마저 없어져버릴 상황에 샤오위를 찾아 마지막 연주를 하며 그녀를 찾아간다.
 
우리나라에도 꽤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이 있었다.
완성도 면에서는 이 영화가 여타 영화들에 비해 굉장한 짜임새를 가지고 있는듯 하며,
두남녀의 시각에서 줄거리를 이해시켜주는 친절함과 사랑을 향해 모든것을 버리는 상륜의 과감한 선택까지.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점은,
상륜이 피아노 배틀을 하는 장면은 상당히 멋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가 별로 없어서 아쉽고, 멋진 피아노 연주나 OST가 더 가미되었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P.S.
화두가 되고 있는, 계륜미(샤오위)와 증개현(청의) 의 미모에 대한 논쟁들.
개인적으론 증개현이 훨씬 이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취향에 따른 차이가 있을 것이고,
계륜미의 경우 소녀같은 이미지가 강하고 귀엽다는 느낌이 강한 반면, 증개현은 성숙함이 느껴지는 편이다.
남자주인공인 저우제룬(상륜)도 처음엔 좀 느끼해 보이다가(양아치 같아 보이기도 하고), 점점 그 매력에 빠지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선남선녀들이 나와서 훈훈하니 보기 좋았고, 전체적으로 한국배우들을 보는듯한 친근함 까지...
이제 아시아 영화계의 배우들도 점점 표준화 되어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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