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영화를 보러 가서 이영화를 봤다.
과연 심야라 사람이 없었다.
처음부터 어이없는 장면들이 계속 되고..
꼬맹이는 장난치고 원숭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고
레이싱을 하는차는 도대체 뭘 보고 달리는지 알 수가 없고.
도대체 주인공 스피드는 왜 그 스폰서 업체에 다시 찾아가서 헛소리를 해대는지.
참다참다 못한 나는 영화시작40분 옆자리 팔걸이들을 다 올리고 영화관에서 누워
그냥 잠들어 버렸다.
영화가 끝난후 난 내가 이영화표를 끊었다는게 너무나 화가났찌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나 푹자서 가뿐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집으로가는길에 감독에게 어찌나 감사한지..
워쇼스키 형제는 정말 최고의 영화감독이다.
10일동안 피곤에 찌들어있던 내가,
그리고 영화관에서 한번도 잠들지않았던 내가
영화관에서 대자로 누워 정말 누적된 피로를 다 풀어버렸다.
감독님 감사요.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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